'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모란역 뒷골목도 솔루션을 완벽하게 성공했다. 특히 몬스타엑스 셔누와 주헌이 출연해 먹방돌로 활약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모란역 뒷골목 편이 그려졌다.
이날 모란역 뒷골목 편이 그려진 가운데, 백종원이 김성주, 정인선과 육개장집을 방문했다. 대용량 조리가 관건인 가운데 육개장 마니아 김성주가 맛을 보더니 쓴 미소를 지었다. 백종원은 급기야 소금을 가지러 가기도 했다.
정인선은 갸우뚱 거리더니 "맛있네?"라고 말하며 오묘한 매력이 있다고 했다. 이전에 맛을 보지 않았던 정인선만 호평하는 상황. 백종원은 '지난 번 만든 육개장에 물 탄 맛'이라 한줄 평을 적었고 김성주는 "맛이 없진 않다, 사장님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꺼이 밥 값을 계산하겠다"고 말했다.
대용량 조리에 첫 도전하는 육개장집 앞에 모두 모인 가운데, 개표를 시작했다. 호평이 53표 이상이면 김성주가 승리할 수 있었고, 초박빙 대결에서 마지막 한 표에 희망을 걸었다. 모두 주목한 가운데, 100인분의 65만원 육개장 결제의 주인공은 김성주가 아닌 담당 PD였다.
53대 20였다. 무려 70프로 이상 호평을 받으며 김성주가 승리했다. 이로써 사장도 대용량 조리에 점점 자리를 잡아갔다.
며칠 후 다시 육개장 집을 찾아갔다. 호평이 주로 이뤄졌던 가운데, 김성주가 다시 맛 보기위해 방문했다.
일주일간 스스로 더 터득한 것이 많아진 사장은 지난주와는 또 다르게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김성주는 한 번 맛 보더니 또 한 번 대용량으로 조리한 맛에 "지난 번과 비슷하다"며 살짝 아쉬운 평을 전했다. 깊은 맛이 부족한 상황. 싱거운 간이 문제라며 백종원을 소환했다.
깊지 않은 국물맛을 찾기위해 백종원이 다시 방문했다. 일정한 맛으로 50인분 이상의 대용량 조리가 가능해야하는 상황. 미완의 상태에서 백종원이 원인을 찾을지 주목됐다. 백종원은 국물 맛부터 보더니 고기부터 덜 삶아져 국물이 우러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육즙이 우러날 정도로 삶아야함을 덧붙였다. 이를 본 김성주는 "역시 의사"라고 말하며 감탄했다.
다음은 생면국숫집이 그려졌다. 손님들이 하나둘씩 자리를 채웠고 모두 마성의 맛에 빠져들었다. 하지만 이때, 한 손님은 양념장에 대해 모호한 반응을 보였다. 그럼에도 무려 한 시간 남짓하게 25개 그릇을 팔았다.
백종원이 도착했다. 사장은 동선이 짧아지고 손이 익숙해져 피곤함도 덜해졌다고 했고, 백종원은 "다행이다"며 마음을 놓았다. 이어 백종원은 배우 오나라 뿐만 아니라 몇 몇의 손님들이 밥을 먹고 싶다고 했던 의견을 전했다. 밥 메뉴를 추가할지 고민한 가운데 백종원과 사장은 오히려 밥보단 국수에 집중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양념장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백종원은 청양고추를 추가해 얼큰한 맛을 낼 수 있을지 시식했고 한 입 맛 보더니 "매운걸 좋아하는 사람에겐 양념장보다 청양고추가 개운할 것"이라 조언했다. 우선 본연의 맛을 즐긴 후 매콤함이 필요할 땐 청양고추를 추가하라고. 백종원은 "흠잡을 것이 없다"며 극찬했다.
며칠 뒤 김치찜 짜글이집을 다시 찾아갔다. 사장은 최종점검을 앞두고 긴장된 듯 어두운 표정을 지었다.
백종원이 다시 찾아갔다. 백종원은 걱정과 함께 다시 레시피를 확인했고 사장은 준비한 재료로 요리를 시작했다.
최종버전의 김치 짜글이찜을 맛 보기전 백종원은 짜글이나 김치찜으로 갈 것인지 물으며, 확고한 정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응대없이도 메뉴 설명이 잘 되어야한다고 조언을 전하며 시식했다.
백종원은 "시간이 흐를 수록 변화한 변화무쌍한 김치찌개, 이 정도면 팔아도 된다"면서 "아니 김치짜글이"라며 라면 사리도 넣어 시식했다. 정인선까지 합류해 시식했다. 정인선은 "국물이 완전 짜글이"라고 했고, 백종원도 "이런 라면을 만들어야되는데"라며 호평했다.
백종원은 급기야 볶음밥까지 준비, 정인선은 "회식을 못 해 대표님 볶음밥을 못 먹었다"며 반가워했다. 하지만 백종원은 볶음밥이 아닌 푸짐하게 비벼먹기를 추천했다.
이어 백종원은 "친구들(?)을 초대했다"고 했고, 대한민국 대표짐승돌인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와 주헌이 등장했다. 짜글이로 몬스타급 먹방을 선보일지 주목됐다.
두 사람은 "오늘 많이 먹으려고 미리 운동하고 왔다"면서 숙소생활 식사에 대해 "하루 두 세끼는 무조건 배달음식"이라 했고, 특히 주헌은 짜글이는 단골 배달메뉴라 전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짜글이 마니아라는 두 사람이 김치짜글이집에 도착했다. 셔누는 앉자마자 "고기 추가는 안 되나요?"라며 짐승돌 먹방을 예고했다. 사장은 일하느라 아이돌을 잘 모른다고 했고, 몬스타엑스는 "모르셔도 된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이를 본 백종원은 "모를 수 밖에 없다"고 이해했고, 정인선에게 엑소 세대인지 물었다. 정인선이 동상신기 세대라하자, 백종원은 "난 바니걸스 세대"라 했고, 김성주는 "난 김범룡 세대"라며 격한 세대차이가 폭소를 안겼다.
셔누와 주헌은 본격적으로 먹방에 돌입했다. 아예 윗옷까지 벗으며 팔을 걷었다. 이어 두 사람은 "칼칼하고 깔끔한데 개운하다"며 한 사람이 두 젓가락만에 라면사리를 올킬했다. 일반 면치기로는 차원이 다른 먹방이었다.
국물이 졸여지기 전에 이미 라면사리를 클리어한 두 사람은 "사골육수처럼 깊게 우려난 맛"이라면서 고기 먹방에 돌입했다. 이어 자연스럽게 셔누는 "고기 자를까"라고 말하며 잘게 자른 고기와 함께 밥을 비벼 끊임없이 흡입했다.
탄력을 받은 김에, 이전 맛과 비교시식을 체험했다. 셔누와 주헌은 이전 버전을 한입 맛보자마자 "무슨 말하는지 알 것 같아, 특별한 향과 맛이 난다"며 깜짝 놀랐다.
주헌은 "엌, 뭐지?"라며 뱉으려다 급히 땀까지 닦더니 "많이 놀랐다, 아예 국물 맛이 달라, 장미 꽃을 넣은 느낌이다, 왜 꽃집 냄새가 날까"라며 놀라워했다. 비교를 통해 더 큰 맛의 차이를 느낀 두 사람, 장미꽃 짜글이 맛까지 체험하며 먹방돌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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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