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캠프지 반가운 얼굴’ 김광현, “타격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4 06: 02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친정팀 동료들과 반갑게 재회했다.
김광현은 3일 오후 SK 와이번스의 2021년 스프링캠프지가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강창학야구장을 찾았다. 직접 렌터카를 몰고 온 그는 김원형 감독, 류선규 단장 등과 인사를 나누고 세인트루이스 운동복으로 갈아 입었다.
류 단장에게 “내 커피는요. 100잔 있다고 하던데”라고 웃으며 말을 건네던 김광현은 야외 훈련장으로 이동해 러닝을 했다. 어느 정도 몸을 풀고 SK 불펜 포수와 캐치볼을 했다. 캐치볼은 약 10분간 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SK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SK 동료들도 김광현을 반겼다. 정의윤은 “사인 해줘”라며 외쳤다. 
김광현은 김민재 수석 코치에게 “타격하는 법 좀 알려주세요”라고 웃으며 말을 건넸다. 그는 옛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방망이를 돌려봤다.
취재진이 몰렸지만 김광현은 정중하게 인터뷰를 사양하며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러닝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김광현은 5일부터 본격적으로 훈련을 한다. 이날은 옛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가볍게 몸을 푸는 정도에서 끝낸 뒤 야구장을 떠났다. 그는 일주일 정도 SK 캠프지에서 몸을 만든 뒤 2월 중순쯤 미국으로 갈 예정이다.
김광현은 2019시즌 종료 후 세인트루이스와 2년 총액 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8경기에서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 24탈삼진을 기록했다.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또한 그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미국으로 건너간 첫 해에 많은 경험을 했다. 올해에도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에서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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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훈련을 위해 SK 와이번스 전지훈련장을 찾은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김원형 감독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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