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파슨스, 5일 입국→19일 격리 해제… 실전 투구 개시는? [오!쎈 창원캠프]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04 09: 12

“연습경기는 글쎄요…”
NC 다이노스는 아직까지 외국인 선수 완전체가 결성되지 않았다. 일찌감치 재계약을 맺은 투수 드류 루친스키, 외야수 애런 알테어는 지난달 16일 입국 했고 30일 자가격리에서 해제되어 스프링캠프 시작에 맞춰 정상적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새 외국인 투수인 웨스 파슨스는 아직 입국조차 하지 않았다. 계약 시점 자체가 늦었기에 입국 시기를 조율하는 것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다행히 일단 파슨스의 입국 시점도 결정됐고 5일 오후, 입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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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지 않는 이상 자가격리는 오는 19일 정오에 풀릴 예정이다. 선수단 합류 시점은 20일 정도가 될 전망. 2주의 격리 시간 동안 겨우내 만든 몸 상태를 얼마나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
일단 파슨스는 지난 시즌 기록이 없다. 콜로라도 로키스의 60인 확장 로스터에 포함돼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훈련했다. 실전 감각에서 다소 우려가 되는 것이 사실. 이동욱 감독은 “자체 시뮬레이션 등판, 청백전 등으로 경기를 소화했다고는 들었다. 하지만 지난해 투구 모습은 보지 못했다. 연습경기 등판도 힘들 수 있다”면서 “2019년까지의 투구 영상은 많이 봤다. 하지만 내가 눈으로 직접 봐야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은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실전 투구 감각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가 관건이다. 이동욱 감독이 밝힌 파슨스의 강점은 땅볼 유도 능력. 메이저리그 통산 1.26의 땅볼/뜬공 비율을 갖고 있다.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57로 더 좋은 편이다. 이 감독은 “땅볼 유도 능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내달 2일부터 시작되는 연습경기부터 실전 투구를 개시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스프링캠프 말미에 합류하는만큼 파슨스에게 시간을 줄 예정이다. 이동욱 감독은 “연습경기 시작할 즈음에 합류할 것 같은데 등판은 힘들 것이다. 몸 관리를 잘 하면서 지켜볼 생각이다”고 전했다.  
NC는 구창모가 지난해 당한 피로골절 부상의 여파가 남아있어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현재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확실한 선발 자원은 루친스키와 송명기 뿐이다. 그리고 파슨스가 루친스키와 함께 원투펀치를 이뤄야 한다. 최근 NC의 외국인 투수 농사에서 두 명이 모두 성공한 적은 드물었다. 지난해 루친스키와 마이크 라이트가 두 자릿수 승리를 합작했지만 안정감 면에서는 떨어졌던 것이 사실. 
과연 파슨스는 NC 유니폼을 입고 어떤 화략을 보여줄수 있을까.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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