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대행진'에 홍지영 감독과 최수영이 영화 '새해전야' 홍보를 위해 나섰다. 두 사람은 사랑에 대한 언급과 함께 야무진 100만 공약도 함께 남겼다.
4일 오전 방송된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새해전야' 홍지영 감독과 최수영이 출연했다.
홍지영 감독과 최수영은 오는 10일 영화 '새해전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 감독은 영화의 개봉이 미뤄진 것에 대해 "이렇게 개봉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하다. 구정이 새해이기 때문에 마침맞게 개봉한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며칠 전에 영화를 보면서 연말 분위기가 느껴졌다. 늦었지만 축하하고 가는 분위기 였다"고 말했다.
최수영의 생일과 '새해전야' 개봉일이 겹쳤다. 최수영은 "'새해전야'가 선물 같은 영화다. 생일 날에 저는 영화를 보러 간다. 날짜가 정말 이렇게 좋다"고 기뻐했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전야'는 힐링을 주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홍지영 감독은 "불안한 사람들을 위한 네 커플의 힐링 테라피다. 배우들이 이 영화의 가장 큰 자산이다"라고 밝혔다.
최수영은 유태오와 커플 호흡을 맞춘다. 최수영은 "유태오는 실제로 장난꾸러기 같은 면도 있고 남자 다운 면도 있다. 캐릭터에 대해 정말 많은 준비와 해석을 한다. 캐릭터에 정말 잘 맞는 캐릭터다"라고 했다.
홍지영 감독 역시 최수영과 유태오 커플을 매력 넘치는 커플로 꼽았다. 홍 감독은 "유태오와 최수영 커플의 조합이 가능하다는 것을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소개했다.
최수영은 이 영화를 위해 독일어 대사를 연습했다. 최수영은 "제 대사 중에 독일어로 해야하는 중요한 대사가 있는데, 유태오가 녹음을 해준 것을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 저는 이 대사 하나만 외웠다"고 털어놨다.
'새해전야'에서는 많은 배우들이 나온다. 최수영은 "홍지영 감독님이 워낙 완벽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4회차 지나고 나서 맡기면 되겠다. 영화 보면서 장면마다 배우들의 캐릭터가 다 빛이 나서 참 뿌듯했다"고 칭찬했다.
홍지영 감독은 '새해전야'에서 유연석이 연기한 재헌 역을 탐냈다. 홍 감독은 "재헌 역할을 보면서 저도 한 번쯤은 다 내려놓고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최수영은 '런온'의 강태오와 '새해전야'의 유태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수영은 "두 사람 모두 캐릭터로서 다른 사람들이다. 오랜시간 공을 들여야 두분과 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수영은 사랑에 대한 솔직한 바람을 전했다. 최수영은 "사랑에 로맨틱한 필터를 씌우고 있는 것이 아닐까. 사랑이 거창한게 아니다. 사랑이란 무엇이라는 질문에 많은 의미를 담는게 아닌가. 오월과 래환 커플도 오랜시간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앞두고 있다. 사랑이라면 둘 사이가 되면 특별할게 없고 일상이고, 특별한게 삶이 된다. 래환이가 가진 장애 때문에 특별하게 포장이 된다. 평범한 연애와 평범한 사랑을 한다. 냉온을 왔다갔다 해야한다. 너무 사랑을 대단한 것으로 생각하다보면 상처 받는 일만 많다. 별 일 없이 무탈하게 사랑하는게 진짜 사랑이다. 저도 무탈하다"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최수영은 '새해전야'의 매력이 다양한 로케이션이라고 했다. 최수영은 "저희 영화가 로케이션이 만나서 스크린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준다. 이연희와 유연석이 이과수 폭포를 다녀왔다. 스크린으로 보는게 얼마나 대단할까 생각했는데, 스크린을 통해서 보니까 시원한 느낌을 받았다. 여행을 못가는 시대에 좋았다"라고 언급했다.
최수영은 '새해전야' 100만 공약을 약속했다. 최수영은 "동물잠옷을 입고 탱고를 추겠다"며 "100만 넘었는데 다른 배우들도 할 것이다"라고 자신감넘치게 말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