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1·2군 캠프 교류→경쟁 구도 뜨거워진다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4 11: 42

삼성이 1,2군 선수 교류를 통해 경쟁 구도를 더욱더 뜨겁게 만든다. 삼성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와 경산 볼파크로 이원화해 캠프를 진행 중이다. 
허삼영 감독은 "내달 1일부터 연습 경기가 시작되면 1군 캠프에서 훈련 중인 투수로만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주축 선수들의 루틴을 지켜줘야 한다. 퓨처스 캠프에서 투수를 수급할 예정"이라고 1,2군 선수 교류 계획을 언급했다. 
지난해 1군 승격 기회를 얻지 못한 군 제대 및 재활군 투수들이 합류 대상이 될 전망이다. 야수도 마찬가지. 퓨처스 캠프에서 가능성을 보여준다면 1군의 부름을 받게 될 듯. 

삼성 허삼영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 dreamer@osen.co.kr

삼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신인 선수를 1군 캠프에서 제외했다. 삼성은 신인 선수들이 프로 선수로서 갖춰야 할 소양과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 집중하고 오버 페이스할 경우 부상을 초래할 위험이 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허삼영 감독은 신인 투수의 1군 승격 시점과 관련해 "천천히 부를 생각이다. 지난해 만큼 급한 상황은 아니다. 백정현, 최채흥, 원태인 등 선발진이 어느 정도 구색을 갖췄고 이승민, 허윤동 등 2년차 투수들이 잘 준비하는 만큼 빨리 합류시킬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허삼영 감독은 또 "퓨처스팀에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으며 5월 이후부터 1군 승격 기회를 줄 생각"이라면서 "신인 야수의 경우 퓨처스팀 코칭스태프의 추천만 있으면 언제든지 1군 승격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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