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이 활약하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1위를 차지한 마르셀 오수나(31)를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4일(이하 한국시간) “오수나는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휴스턴, 보스턴, 양키스 같은 전통적인 빅마켓 팀이 있지만 탬파베이도 깜짝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수나는 지난 시즌 60경기 타율 3할3푼8리(228타수 77안타) 18홈런 56타점 OPS 1.06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1위에 올랐다. MVP 투표에서는 6위에 올랐고 실버슬러거를 수상하며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물음표가 따라붙는다. MLB.com은 “오수나는 내셔널리그 팀들에게 자신이 풀타임 외야수로 뛸 수 있다고 설득하거나 지명타자가 있는 아메리칸리그 팀으로 가야한다”고 전망했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탬파베이는 오수나 영입전에 깜짝 합류했다. 오수나는 지난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할 뻔한 환상적인 타자다. 하지만 전구단 지명타자 제도 도입이 무산되면서 시장 상황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탬파베이의 오수나 영입전 참전 소식을 알렸다.
탬파베이 타임즈 마크 톱킨 기자는 “그렇다. 탬파베이는 오수나에 관심이 있다. 그들은 모든 기회를 찾아다니고 있다. 하지만 탬파베이와 오수나의 협상이 진전되기 위해서는 계약 조건에 큰 변화가 있어야한다. 현실적으로 계약 규모를 낮추고 1년 계약을 받아들여야 탬파베이가 오수나를 영입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탬파베이가 오수나에 관심이 있지만 대형 계약을 제안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