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김향기 "간접 육아 체험? 쌍둥이가 연기 잘해줘 어려움 없었다"[인터뷰②]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2.04 11: 49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향기(21)가 영화 ‘아이’ 속 베이비시터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서 
김향기는 4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개봉 인터뷰에 극 중 ‘간접 육아’를 체험한 소감을 전했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이날 김향기는 영화에서 베이비시터 연기를 하면서 간접적으로 육아를 체험한 것에 대해서 “연기를 해준 쌍둥이 친구들이 너무 연기를 잘해줘서 큰 어려움이 없이 연기를 하다 보니까, 솔직히 말하면 육아할 때의 어머니들이 느끼는 만큼의 고충이나 어려움은 느끼지 않았다. 나는 편하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향기는 “촬영할 때 쌍둥이 부모님이 항상 현장에 계셨기 때문에 케어해주는 모습을 항상 관찰했다. 쌍둥이를 위해 기다리는 시간 동안 케어하는 모습을 관찰했는데 내가 아직은 감히 아이를 케어한다는 정도는 되지 못하는 것 같다. 아이들과 촬영하면서 나는 즐거웠다. 너무 예쁘고 즐겁고 연기도 너무 잘해줬다.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기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극 중 김향기는 보호종료 아동 아영 역을 맡아 성숙한 연기를 보여줬다. 김향기는 보호종료 아동이란 설정에 대해서 “고민이 됐지만, 보호종료 아동이라는 콘셉트 안에서 캐릭터성을 부여하지만 그 전에 일단 한 사람으로서 다가가려는 생각을 좀 더 많이 한 것 같다. 보호종료 아동으로서의 어려움, 상황들에 집중해서 연기하기보다 영화상 흐름에서 잘 표현되기 때문에 이 사람으로서 내가 지금 겪는 감정, 영채를 만나면서 변화는 감정들에 집중하려고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이’는 오는 10일 개봉된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seon@osen.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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