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김향기 "염혜란과 짧지만 강렬한 호흡, 류현경은 분위기 메이커"[인터뷰③]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1.02.04 11: 57

(인터뷰②에 이어) 영화 ‘아이’의 김향기가 극 중 호흡을 맞춘 류현경, 염혜란에 대해서 “짧지만 강렬했다”라고 말했다. 
김향기는 4일 오전 11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영화 ‘아이’(감독 김현탁) 개봉 인터뷰에서 함께 연기한 류현경, 염혜란에 대해서 언급했다. 세 사람은 영화를 함께 이끌어가면서 의미 있는 시너지를 발휘했다. 
이날 김향기는 극 중 류현경과의 호흡에 대해서 “촬영현장에서 너무 좋았다. 류현경 언니가 가지고 계신 에너지가 정말 긍정을 일으켜주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늘 받았다. 그게 활력 있는 에너지에서 오는 피곤함이 아니라 같이 활력을 넣어줄 만큼의 에너지를 유지시켜주는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현장에서 캐릭터로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다운돼 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쉴 때 같이 으쌰으쌰해서 촬영하는 느낌을 받았다.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주신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아영과 영채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촬영을 할 때는 또 그 역할에 집중되는 상황을 만들어주신다”라며, “쉴 때나 촬영할 때나 너무 좋았다”라고 덧붙이며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에는 김향기, 류현경과 더불어 배우 염혜란도 극을 함께 이끌어간다. 김향기는 주로 류현경과 호흡을 맞추지만 염혜란과도 짧지만 강렬한 ‘케미’를 완성했다. 
김향기는 염혜란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염혜란 선배님과 많이 신이 붙지는 않았지만 강력한 신들에서 만나서 연기했다. 염혜란 선배님이 되게 미안해 하셨다. 아무래도 강력한 장면들이 필요하다 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기할 때는 오히려 망설이지 않고 하셨다. 바로 바로 말을 해주셔서 거기에 기운을 빼앗기지 않고 짧은 시간 안에 감정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짧지만 강렬했던 촬영이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아이’는 일찍 어른이 되어버린 아이 아영(김향기 분)이 의지할 곳 없이 홀로 아이를 키우는 초보 엄마 영채(류현경 분)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스한 위로와 치유를 그린 영화다. 오는 10일 개봉. /seon@osen.co.kr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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