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유빈, 솔로로 컴백한 아이콘 바비가 새 앨범 소식부터 근황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양한 소식으로 ‘정희’ 청취자들을 만났다.
유빈과 바비는 4일 오후 생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정희)에 출연했다.
이날 유빈은 “박진영과 비가 ‘아침마당’에 나간 걸 보고 새해부터 깜짝 놀랐다”며 “저도 언제든 불러만 주시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바비도 “저도 언제든 ‘아침마당’에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차트에 전혀 신경을 안 썼다. 앨범을 내는 것 자체에만 신경 썼다”고 전했다.
유빈은 지난달 13일 새 앨범 ‘향수’로, 바비는 같은 달 25일 ‘럭키 맨’으로 컴백했다.
악녀 콘셉트를 담은 ‘향수’는 질주하는 듯한 아르페지오 신디사이저와 마치 심장박동 소리 같은 리듬, 트렌디와 레트로를 넘나드는 구성이 짜릿함을 안긴다.
이날 유빈은 “소녀시대 태연이 응원을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그렇게 해주기 쉽지 않은데 너무 고마웠다”고 이 자리를 빌려 마음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조권, 옥택연 등 JYP엔터테인먼트에 속해있던 가수들이 유빈의 신곡 활동에 응원을 보냈다고.
바비의 두 번째 솔로 앨범 ‘LUCKY MAN’(럭키 맨)은 그간 아껴둔 바비만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녹여냈다. 내면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 13곡은 짜임새 있는 하나의 스토리로 연결된다. 곡 사이 사이를 연결하며 분위기를 전환시키는 4개 트랙의 SKIT까지 앨범의 모든 부분에 프로듀서 바비의 세밀한 의도를 담아냈다.
이에 바비는 “(아이콘)멤버들이 제 앨범에 관심이 없다. 캡처해주지 않는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한 청취자가 바비에게 “무대에선 강렬한데 무대 아래에서는 악간 쭈글남 느낌이다”라고 하자, “맞다”고 인정하며 “무대에서는 에너지가 넘친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감자맛 과자를 즐겨먹는다고. "짠데 너무 맛있다"고 예찬했다.
유빈 역시 "무대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데, 무대 아래에서는 쭈글이다. 맨날 누가 부르면 늦게 가고 저 멀리 혼자 서 있다"고 말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두 사람이 작곡가 박문치와 관계가 많다는 사실을 발견해냈다. 유빈은 “문치 노래를 너무 좋아해서 먼저 연락을 했다”며 “동네가 가까워서 친해지게 됐다”고 대답했다.
마포구에 사는 바비도 “저도 박문치를 안다. 연남동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해 세 사람 사이에 공통분모가 생겼다. 이에 유빈은 “박문치가 인맥이 넓은 것”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한편 김신영은 두 사람에게 “눈여겨 본 후배가 있느냐”고 물었고, 유빈은 “이달의 소녀와 오마이걸 지효”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지효의 무대 영상을 찾아서 챙겨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바비는 “눈여겨보는 후배가 있느냐”는 같은 질문에 없다고 대답하며 “저는 저부터 잘하겠다. 열심히 할 테니 저를 눈여겨 봐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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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정오의 희망곡'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