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생겨서 부담스러워” 새 외인 스미스 첫인상? 홍원기 감독의 웃음 [오!쎈 고척캠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4 20: 42

“너무 잘생겨서 부담스럽다”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현재 자가격리중인 외국인투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해 리그 평균자책점 타이틀을 따내며 활약한 에릭 요키시와 처음으로 한국에서 뛰는 조쉬 스미스는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오는 16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왼쪽)와 새 외국인 투수 조쉬 스미스(오른쪽)가 입국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rumi@osen.co.kr

홍원기 감독은 “외국인투수들과 영상통화를 했다. 물론 말이 통하지 않아서 길게 이야기하지는 못했지만 서로 안부를 묻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라고 말했다. 
특별히 자가격리 기간 훈련을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홍원기 감독은 “워낙 미국에서 준비를 잘해온 선수들이고 자기만에 루틴이 있어서 어떻게 준비를 해달라고 기술적인 부분은 말하지 않았다. 그저 컨디션 조절만 잘 해달라고 주문했다. 팀에 합류한 이후에도 개막까지 시간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뛰었던 스미스는 올해가 KBO리그에서의 첫 시즌이다. 
홍원기 감독은 스미스의 첫 인상에 대해 “너무 잘생겨서 부담스럽다”라고 웃으며 “그렇게 말하니까 스미스도 막 웃더라. 한국문화에 대한 설명 같은 것은 요키시에게 많이 듣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한다. KBO리그 경험이 많은 요키시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요키시는 키움과 함께한 2년 동안 모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섰지만 지난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덕아웃에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홍원기 감독은 “작년 한국시리즈를 고척돔에서 봤는데 너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요키시도 많이 아쉬웠다면서 올해는 재밌는 시즌을 보내고 끝까지 야구를 하자고 말했다”라며 요키시와 함께 올 시즌 한국시리즈 우승 의지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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