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합격’ 최준우, “돌아와 최주환 선배 뒤를 잇겠다”…신세계 미래를 꿈꾼다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4 16: 40

“다녀와서 최주환 선배님 뒤를 잇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최준우(22)가 입대한다. 
국군체육부대는 3일 합격자 명단을 공개했다. 최준우는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 의무를 수행하게 됐다. 이제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벗는다. 제대하면 신세계, 새로운 유니폼을 받게 된다.

내야수 최준우는 지난 3일 상무 야구단 합격 소식을 받았다.

최준우는 OSEN과 전화 통화에서 “내가 부족한 점들을 잘 생각하고 보완하겠다. 그리고 장점을 더 극대화시켜서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에 SK 지명을 받았던 최준우는 2019년 1군에서 15경기 출장해 타율 2할1푼2리를 기록했다. 보여준게 많이 없었지만, 안정된 내야 수비와 타격에 재능이 있는 선수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 시즌에는 66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3홈런 14타점 출루율 .307 장타율 .308를 기록했다. 6월, 7월 제대로 기회를 얻었고 2안타, 3안타를 때리기도 하는 등 타격 면에서 재능을 보여주다가 후반에 부침을 겪었다.
그는 상무 야구단에서 있는 동안 단점도 보완해야겠지만, 장점을 더 크게 만들어서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제대 후에는 SK 와이번스 유니폼이 아닌 새로운 옷을 입게 된다. 그리고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야 한다.
최준우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그 전까지 수비에 중점을 두고 운동할 것이다. 그리고 컨택에 자신이 있다. 제대 후에는 최주환 선배님을 잘 보고 배워 뒤를 잇고 싶다”고 각오를 말했다.
그간 최항, 김창평 등 동료들과 경쟁을 했던 최준우는 상무 야구단에서 시간을 잘 보내고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 새로운 팀, 신세계의 미래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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