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황석정 “학창시절 공부 못하게 생겼다고 차별 받아”(‘컬투쇼’)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1.02.04 17: 47

배우 황석정이 학창 시절 차별 대우를 받았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신봉선이 나선 가운데, 게스트로 영화 ‘큰엄마의 미친봉고’ 주역들인 정영주, 황석정, 조달환이 출연했다.
이 날 출연진들은 학창 시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황석정은 “선생님들이 제가 공부 못하게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황석정은 서울대학교 국악과를 졸업한 이후 연기 활동을 하기 위해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에 재입학한 수재이다.
이에 김태균이 깜짝 놀라며 “S대 나왔잖아요”라고 반문하자 황석정은 “반장 선거를 했는데 다들 나를 뽑으려고 하길래 나 같은 사람이 절대 뽑히면 안 된다고 빌어 부반장이 됐다. 한 번은 반장이 못 나와 내가 대신 선생님께 인사를 시켰다. 그러자 ‘어떻게 저런 애가 부반장이냐’라며 거짓말을 한다며 단체로 벌을 받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황석정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틀에 내가 없나 보더라. 당시 옷도 꼭 한 벌만 입었는데 교무실에 불려가 소녀가장이냐(는 소리를 들었다). 학창 시절이 별로다”라고 담담히 이야기를 했고 뜻밖의 고백을 들은 신봉선은 “갑자기 공기가 무거워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분위기를 풀었다. /hyl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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