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줄리앙, '얼죽아' '인정'도 아는 꽃중년의 일상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04 21: 00

한국살이 2년차, 프랑스 꽃중년 줄리앙의 한국어 일상이 공개 됐다.
4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2년차 프랑스 출신 줄리앙 오르비르의 일상이 담긴 가운데, 2년차의 한국어 실력이 밝혀졌다.
이 날 줄리앙은 삼성동에 있는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으로 시작했다. 프랑스의 뷰티 기업 로레알에서 간부로 일하고 있었다. 줄리앙은 출근하자마자 머리를 손질하고 스프레이를 뿌리며 헤어 스타일링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첫번째 업무는 올해 염색 트렌드를 보고 받는 일. 올해의 염색 트렌드는 애쉬 그레이, 애쉬 핑크, 애쉬 브라운 등 '애쉬'가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이어 두번째 업무로는 한국어 수업을 받았다.
줄리앙은 유행하는 신조어, 줄임말 까지 자유자재로 썼다. "최근에 배운 한국어가 뭐냐?"고 묻자 "얼죽아?"라고 이야기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했다. 얼죽어는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줄인말. 수준급 한국어 실력으로 프랑스에서 온 한국살이 11년차 오헬리엉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한국어 수업이 끝나고, 줄리앙은 직원들에게 커피 배달을 했다. 팀원들에게 커피를 배달하면서 한국어 선생님에게 배운 "인정!"이라는 단어를 외쳤다. 갑작스러운 칭찬에 팀원들은 얼떨떨하게 받아들였다. 이후로도 줄리앙은 끊임없이 "인정"을 외쳐 주변을 웃음짓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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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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