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에서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에이스전’에서 윤태화가 영지보다 1점 더 앞섰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시즌2' 8회에서는 영지, 윤태화, 김연지, 은가은, 홍지윤이 팀 운명을 짊어진 본선 3라운드 ‘에이스전’ 결전의 주인공으로 나섰다.
본선 3차전은 지난 ‘메들리 팀미션’에 이어, 팀 내 에이스 한 명이 출전해 독무대를 꾸미는 ‘에이스전’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본선 3라운드 1차전 ‘메들리 팀미션’에서 ‘뽕가네’가 1186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으며 1위를 달성해, 오늘 '에이스전'에서는 과연 누가 1위를 할지 긴장되는 상황.
1라운드에서 5위에 머문 '골드미스'팀의 영지가 가장 먼저 도전했다. 영지는 파이팅을 외치며 등장했지만, 문을 열고 나오자마자 "너무 떨려"라며 다리가 풀리는 모습을 보였다. 임영웅의 대학교수이자, 버블시스터즈의 보컬로 이름을 알렸다. 이날 영지는 서유석의 '가는 세월'을 열창했다. 영지의 노래를 들은 같은팀 김다나는 눈물을 보였다.
장윤정은 "5위팀의 에이스로서 부담이 많이 됐을 텐데 역시는 역시다"라며 "물안개 핀 카페에서 듣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박선주는 "발라드 창법으로 봤을 땐 완벽에 가깝다"며 "하지만 트로트로서는 아쉬운 무대 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영지는 2라운드 '에이스전'에서 심사위원 점수 1082점을 받았다. 무대에서 내려온 영지는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멤버들은 돌아온 영지를 꼭 껴안아 줬다.
다음 차례는 지난주 3위를 달리고있는 '미스유랑단'팀의 윤태화. 탈락의 위기에서 윤태화는 잔뜩 긴장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혜은이의 '비가'를 불렀다. 예선 진이었던 윤태화에게 심사위원단은 기대가 많았다. 하지만 목상태의 문제로 실수를 했고, 실수를 만회하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조영수는 "보여줄 수 있는 걸 다 보여준 무대 100점"이라며 극찬했다. 반면 박선주는 "확신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조언했다. 윤태화는 마스터 점수 1083점을 받으며, 먼저 노래를 부른 영지보다 단 1점을 더 받아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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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