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만 빌리지'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를 함께 나눠먹으며 아쉬운 작별을 전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땅만 빌리지'가 종영했다.
이날 윤두준이 도착한 가운데, 오마이걸 효정이는 여유롭게 필라테스로 아침을 시작했다. 김병만은 바닷가 앞에 새로 만든 골프장에서 골프를 연습했고, 김구라도 골프채를 들고 합류했다. 김구라는 옥상 골프대결로 '김소장 이용권'을 걸었고, 김병만과 대결방식을 상의했다.
자존심이 걸린 골프대결 속에서 김구라가 실력을 찾은 듯 득점을 선수쳤다. 김구라는 "오늘 컨디션도 좋다"고 말하며 기뻐했다. 하지만 다시 기세는 기울었고, 겨우 2점 획득했다.
다음으로 김병만이 골프채를 들고 도전했다. 김구라는 "골프 잘 친다고 들었다"며 긴장, 김병만은 시작하자마자 2점을 획득하며 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시작부터 동점이 된 가운데 두번째 도전만에 김병만은 홀인원 시키며 10점을 획득했다.
김구라는 완벽하게 패배하며 주변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김병만이 운동신경이 좋아, 안타깝게 완패했지만 다음에 재도전하고 싶다"고 선언했다.
이기우는 "마을에 올 손님들을 위해 이정표를 만들겠다"면서 멤버들의 집을 표시할 이정표를 직접 손수 만들었다. 감성가득한 멋스러움까지 더해진 이정표가 완성됐다.
김구라는 가마솥 팝콘을 만들 것이라 했고, 멤버들도 모두 가마솥 앞에 모여들었다. 모두 고소한 팝콘향에 빠져들었고, 순식간에 불어난 팝콘에 시선이 집중됐다. 이기우도 "고소하다"며 가마솥의 재발견에 놀라워했다.
MC그리는 효정과 함께 로고송을 만들기로 했다. 새로운 곳에서의 추억으로 곡 작업을 제안했다고. 그리는 "같이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했고 효정도 "그리가 트랙을 만들어주면 멜로디랑 가사를 붙여 협업하려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마을 생활하며 작성한 가사를 공유했고, 들으면 설렘이 가득해지는 가사에 미소를 지었다. 두 사람은 "그 동안 추억이 담긴 로고송이라 더 감성이 젖어든다"고 말할 정도. 두 막내들의 아름다운 컬래버 로고송을 기대하게 했다.
윤두준은 4개월간 찢어온 사진들로 포토월을 만들었다. 유인영은 "섬세한 남자"라며 감탄,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사진에 흐뭇해했다. 그 동안 추억들을 새록하게 생각나게 하는 사진들었다. 유인영은 "함께할 수록 따뜻한 온기가 느껴진 사진, 진작 많이 찍을 걸 그랬다"고 돌아봤다.
다함께 식사를 준비했다. 김병만이 수타의 달인이 되어 수타면 만들기에 돌입했다. 하지만 실패만 이어졌고 결국 한 올씩 돌려서 수타면을 만들어 폭소하게 했다. 30분 동안 1인분을 만들어 웃음을 안겼다.
두 시간만에 짬뽕을 본격적으로 만든 김병만, 인내와 달인 정신으로 뽑아낸 수타면이었다. 유인영은 "직접 수타를 친 거냐"고 하자, 김병만은 소심하게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효정은 마라탕을, 이기우는 뱅쇼, 유인영은 꼬마김밥, 윤두준은 굴까스 만들기를 시작하며 7인7코스 요리를 만들었다. 특히 김구라는 떡볶이를 만드는 아들 그리를 보며 "많이 어른이 됐다"고 놀라워했다.
그 사이 김병만은 커다락 웍질도 수준급 요리사처럼 만들어냈다. 윤두준은 "타이밍이 단체관람이 됐다"고 했고, 모두 "웍질도 경이롭다"며 감탄했다. 이어, 김병만이 만든 짬뽕을 맛 본 메버들은 "짬뽕 미쳤다"며 놀라워했다.
다음은 효정이 만든 마라 떡볶이를 맛봤다. MC그리가 만든 떡꼬치부터 유인영이 만든 꼬마김밥까지 인기가 폭발했다. 땅빌 만큼이나 다채로운 음식을 서로 나눠먹으며 저녁 식사를 즐겼다. 식사 후 이기운은 직접 만든 뱅쇼를 준비, 후식까지 챙겨먹으며 마지막 저녁을 마무리했다.
특히 방송말미 효정과 MC그리가 만든 로고송도 대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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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땅만 빌리지'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