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에서 준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에이스전’에서 은가은과 홍지윤이 1위 굳히기에 나섰다.
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미스트롯 시즌2' 8회에서는 영지, 윤태화, 김연지, 은가은, 홍지윤이 팀 운명을 짊어진 본선 3라운드 ‘에이스전’ 결전의 주인공으로 나선 가운데, 은가은과 홍지윤이 100퍼센트 실력발휘를 했다.
1라운드에서 4위를 달리고 있는 '딸부잣집'의 에이스로는 김연지가 나섰다. 이 날 김연지는 목상태가 안좋아서 무대에 오르기전 눈물을 보였다. 김연지는 "김연지에 트롯점 하나 찍어 김연자 선배님 노래를 준비했다"며 "의상도 김연자 선배님이 빌려주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연지는 김연자의 '10분내로'를 불러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평소 발라드를 부르던 김연지가, 춤을 추기 시작하자 마스터들은 "다른 사람 같다"며 벌떡 일어났고, 노래가 끝나자 환호가 멈추지 않았다. 조영수는 "선곡을 너무 잘 불렀다"며 극찬했고, 장윤정도 "화끈하게 변신을 해줘서 에이스로 나올 만 했다"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찬원은 "미스트롯1, 미스터트롯1 전시즌 통틀어 최고의 에이스였다"며 응원했다.
한편 '딸부잣집'의 에이스로 나온 김연지의 마스터 점수는 '1168점'으로 2라운드 현재 1위를 달성했다. 윤태화와는 85점, 영지와는 86점이 차이나는 상황. 무대에서 내려온 김연지는 기쁨의 눈물을 보였다. 김연지는 "이대로 가자"라며 1위를 다짐했다.
네번째로 무대로는 은가은이 나섰다. 현재 은가은이 있는 '뽕가네'는 지난 라운드에서 1위를 했다. 하지만 앞서 '딸부잣집'팀의 김연지의 선전에 은가은은 경직 됐다. 은가은은 팀원들의 응원을 받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나섰지만, 나와서는 "긴장을 어떻게 안하냐"며 긴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 날 은가은은 무대에서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를 선보였다. 노래를 마친 은가은은 노래를 마친 뒤 감정에 복받쳐 눈물을 흘렸다. 청중 평가단은 "핵 멋있다", "고막 지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붐은 "한국의 머라이어 캐리"라며 고음에 대해 놀라워했고, 조영수는 "지금까지 본 무대 중에 최고"라며 "'내가 최고다'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이날 은가은은 1160점으로, 1위한 김연지의 마스터 점수보다 8점 낮아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1라운드 팀미션 활약으로 여전히 합산점수 1위에 머물렀다.
마지막 무대는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녹용 씨스터즈'의 홍지윤. 무대 전부터 홍지윤은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인형같은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녹용 씨스터즈'의 에이스로는 김다현이 나서기로 했지만, 무대 전 압박감에 눈물을 보였고 대신 홍지윤이 나서기로 한 것.
홍지윤은 긴장한 기색 없이 무대를 이어 나갔다. 홍지윤은 경기민요 '배띄워라'를 불렀고 마스터들은 벌떡 일어나 박수세례를 보냈다. 신지는 "이미 끝났다"며 "빨리 투표나 하자"고 말했다. 장윤정은 "오늘 이 무대가 결승전이었다면 완전 진이었을 것"이라며 극찬했다. 박선주는 "조영수 작곡가가 작곡하며, 나는 가사를 주고 싶다"고 칭찬했다.
이날 홍지윤은 1194점으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보이며, '에이스전' 1위를 탈환했다. 이 날 관객점수까지 합한 최종 결과에 5위로는 '골드미스', 4위로는 '미스유랑단', 3위로는 '딸부잣집'이 됐다. 김연지의 활약으로 4위에서 3위로 올라선 것. 2위로는 '뽕가네', 1위로 '녹용씨스터즈'가 올랐다. '녹용씨스터즈' 전멤버가 준결승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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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스트롯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