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15% 삼진 비율 낮아서 힘들어” STL, 준척급 선발투수 노린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5 05: 10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선발투수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MLB.com은 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와 필라델피아가 선발투수들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메이저리그 대표 3루수 놀란 아레나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하며 팀 전력을 단번에 끌어올렸다. 하지만 MLB.com은 “에이스 잭 플래허티를 받쳐주기 위해서는 추가 선발투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세인트루이스 김광현이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세인트루이스 선발진은 언뜻 보기에는 상당히 괜찮다. 먼저 지난해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한 프랜차이즈 선발투수 아담 웨인라이트와 1년 재계약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MLB.com은 "웨인라이트는 이제 만 39세의 노장이다. 마일스 미콜라스는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라고 부정적인 변수를 언급했다.
지난 시즌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김광현은 8경기(39이닝) 3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MLB.com은 “4선발 김광현은 15.6%에 불과한 삼진 비율을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눈에 띄는 성적 하락이 있을 수 있다”면서 부진 가능성을 염려했다.
세인트루이스의 5선발 후보로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다니엘 폰세 데 레온, 알렉스 레예스, 존 캔트가 언급됐다.
현재 선발투수 FA 시장에는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가 남아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바우어보다는 준척급 선발투수를 노릴 가능성이 크다. 
MLB.com는 “물론 현재 시장에 남아있는 최고의 선발투수는 바우어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와 필라델피아 모두 바우어를 노리고 있지는 않다. 제이크 오도리지, 제임스 팩스턴, 타이후안 워커가 두 팀이 영입을 고려할 수 있는 최고의 선발투수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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