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에이전트 “행선지 2팀 압축”…메츠 연평균 3000만 달러 오퍼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02.05 07: 27

“2팀까지 줄었다.”
프리에이전트 최대어 투수 트레버 바우어의 행선지도 이제 곧 결정이 되는 것일까.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는 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2팀까지 줄었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동안 루바의 SNS 게시글 대부분이 자신의 최대 고객인 바우어와 관련된 내용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역시 바우어의 협상 대상 팀이 2팀으로 최종 좁혀졌다는 것을 암시하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현지 언론들도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최종 2파전 양상으로 바우어 영입전이 펼쳐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바우어와 메츠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저스 역시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상 밖의 팀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두 팀이 최종 경쟁팀들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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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메츠의 바우어에 대한 관심은 꽤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스포츠넷 뉴욕’의 앤디 마르티노는 “메츠와 바우어 사이에 꽤 진지한 대화들이 오가고 있다”고 SNS를 통해 밝히기도 했고,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계약기간 3~4년에 연평균 3000만 달러의 게약을 제시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스프링캠프까지 약 2주를 남겨둔 시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며 최대어로 떠오른 바우어의 행선지도 곧 결정이 될 듯한 분위기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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