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이 ‘런 온’ OST에 참여하며 오랜만에 가수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5일 임시완은 OSEN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지난 4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본 박시현, 연출 이재훈)에서 OST를 부른 배경과 소감을 밝혔다.
‘런 온’에서 기선겸 역을 연기한 임시완은 OST ‘나 그리고 너’ 가창 뿐만 아니라 작사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임시완이 작사와 가창에 참여한 ‘나 그리고 너’는 잔잔한 기타 사운드와 피아노 선율로 시작되는 '나 그리고 너'는 어쿠스틱 사운드가 돋보이는 발라드 곡이다. 극 중 오미주(신세경)에 대한 기선겸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한 이 곡은 변치 않을 마음을 써 내려 간 따뜻한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에 임시완의 담백한 목소리를 더해 아름다운 고백을 담아냈다.
임시완은 “한창 13,14부 엔딩 촬영을 앞두고 있을 때라 그 장면에 중점을 두며 가사를 써 내려갔다”며 “미주의 ‘영화’, 선겸의 ‘달리기’를 부담스럽지 않게 가사에 녹이려 했다. 미주의 하루는 어땠고 내가 있었는지 궁금하고, 나의 하루에는 미주 생각이 가득하고 이런 소소하지만 진실된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임시완은 “OST 작업은 팬분들도 기다려 주셨듯이 저 역시 굉장히 바랐던 작업이다. 감사하게도 이러한 기회를 주셔서 부족하지만 즐겁게 작업했다. 녹음 날 간만에 녹음 부스를 들어가니 새삼 낯설었다. 그만큼 오랫동안 음악 작업을 하지 않았던 게 실감 나기도 하고 앞으로 자주 작업을 해야겠단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런 온’을 마친 임시완은 예능과 스크린 등에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새해에도 지금처럼 여러 작품을 열심히 하게 될 예정이다. 가장 빠르게 보여드릴 수 있는 건 예능을 하게 됐는데, ‘바퀴 달린 집’을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 저 역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이 외에도 영화 ‘스마트폰’ 촬영을 앞두고 있고 영화 ‘보스턴 1947’과 ‘비상선언’의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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