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가 공동 제작한 요리 서바이벌 ‘헬로! 플레이트’가 대망의 TOP6 진출자를 결정하기 위한 본선 2차전 토너먼트에 돌입, 모두의 눈물 속에 탈락자를 배출했다. 혈전 끝에 에드가(스페인)&바시라(말레이시아) 조가 토너먼트 승리로 TOP6에 먼저 진출한 가운데, 패배 조에서는 파우피싯(태국)이 같은 팀 동료였던 구스타보(브라질)를 누르고 TOP6에 올라갔다.
지난 4일 방송된 ‘헬로! 플레이트’에서는 앞서 본선 토너먼트에서 험난한 승부 끝에 올라온 에드가&바시라 조와 톱시드 팀으로 도전자들을 기다리고 있던 파우피싯&구스타보 조가 승부를 벌였다. 두 팀이 경쟁을 펼친 뒤 진 팀은 동료끼리 1대1 개인전을 벌여 그 중 한 사람만 TOP6에 진출할 수 있었다.
본선 2차전 평가단으로는 ‘코로나 시대’ 이전, 다양한 나라를 비행하며 현지 음식을 접하던 승무원&파일럿들이 나섰다. 에드라&바시라 조는 도미, 광어, 전복, 가리비 관자를 ‘에스카베체’로 조리한 퓨전 요리 ‘트레스 부다야’를, 파우피싯&구스타보 조는 태국 스타일의 카레 소스와 브라질 전통 호박 퓌레를 응용한 킹크랩 창작 요리 ‘가을 추억’을 선보였다. 에드가&바시라 조의 싱싱한 도미를 포함한 해산물과 파우피싯&구스타보 조의 거대한 킹크랩이 격돌한 가운데, 에드가&바시라 팀이 10대5로 승리해 동반 TOP6 진출을 확정했다.
동료에서 한 순간 적이 돼, TOP6행 티켓을 놓고 1대1 개인전을 벌이게 된 파우피싯과 구스타보는 “결과가 어떻게 되든 우리 사이는 변치 않는다”며 진한 우정을 확인한 뒤 같은 주방에서 요리에 들어갔다. 파우피싯은 가장 자신있는 레시피인 ‘팟타이’를, 구스타보는 자기 자신에게 도전하는 의미를 담은 ‘흑마늘 크러스트 양갈비 구이’를 내놓았다.
김훈이 심사위원은 파우피싯의 팟타이를 맛본 뒤 “경이로운 수준의 요리다. 오늘 밤에 또 생각날 듯하다”며 극찬했다. 노희영 심사위원 역시 이 팟타이에 대해 “내가 먹어본 것 중 5위, 아니 3위 안에 들 정도로 맛있었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김훈이 심사위원이 최종 선택에서도 파우피싯의 팟타이를 선택한 반면, 노희영 심사위원은 “정말 많이 노력하고 디자인한 플레이팅이 훌륭하다”며 구스타보의 양갈비 요리 쪽을 택했다. 1대1 동점 상황에서 결정권을 쥐게 된 강레오 심사위원은 “어휴...오늘 정말...”이라며 깊은 고민 끝에 파우피싯의 팟타이를 최종 선택했고, 극적으로 승리하게 된 파우피싯은 잠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구스타보는 친구의 TOP6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우리 계획은 내가 1등, 네가 2등이었는데...이제 네가 1등이 돼야 해”라고 격려했다.
동료에서 적이 됐지만, 피말리는 승부 속에서도 끝까지 진한 우정을 보여준 두 사람의 모습에 MC 박선영, 노희영 심사위원은 함께 눈물을 쏟으며 아쉬워했다.
1억원의 상금이 걸린 글로벌 셰프들의 푸드 서바이벌 ‘헬로! 플레이트’는 SKY와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에서 매주 목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