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메츠 계약 합의!" 美기자, 에이전트 “아직 협상중” 반박…오보 해프닝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5 10: 42

FA 선발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30)가 뉴욕 메츠와 계약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금방 오보로 드러났다.
미국매체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5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바우어가 메츠와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 레이첼 루바가 트위터에 “후보가 2팀으로 줄었다”라고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다. 
메츠팬들은 제임스 맥캔,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카라스코에 이은 또 다른 대형 영입 소식에 열광했다. 바우어는 지난 시즌 11경기(73이닝) 5승 4패 평균자책점 1.73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특급 에이스다. 만약 메츠가 바우어를 영입한다면 제이콥 디그롬-트레버 바우어-마커스 스트로먼-카를로스 카라스코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을 구축할 수 있다.

[사진] 트레버 바우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 마크 페인샌드 기자는 “소식통에 따르면 바우어와 메츠는 아직 계약에 합의하지 않았다”면서 “명심해라. 모든 상황은 유동적이다. 협상 최종 단계에 들어선 것은 맞지만 지금 시점에서 바우어와 메츠는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라고 반박했다.
에이전트 루바 역시 “이 트윗을 리트윗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라며 2팀과 협상중이라는 트윗을 공유했다. 
결국 바우어와 메츠의 계약 소식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메츠가 유력한 행선지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 미국매체 스포츠넷 뉴욕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는 “메츠와 바우어 사이에 상당히 진지한 대화들이 오가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했고, MLB.com 존 헤이먼 기자는 “메츠가 3년 1억 달러에 가까운 계약을 제안했다. 옵트아웃도 포함됐다”라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설명했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