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긴 ‘암행어사’ 13, 14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오늘(5일) 공개됐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이하 암행어사, 연출 김정민, 극본 박성훈, 강민선) 13회가 시청률 13.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한 번 경신,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방송에서 어사단은 휘영군(선우재덕 분)의 억울한 죽음을 밝히고, 배후세력이었던 김병근(손병호 분) 일당을 엄벌하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이어 어사단은 관찰사 변학수(장원영 분)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해 암행길에 나서며 또 한 번의 아슬아슬한 모험을 예고하기도. 이들이 통쾌한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증이 모아지는 가운데, 웃음이 끊이지 않는 13, 14회 비하인드 메이킹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본방송과는 180도 다른 유쾌한 현장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극 중 치열한 암투를 벌이던 김명수(성이겸 역)와 박주형(서용 역)은 돌바닥에 드러누운 채 서로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스윗한 면모를 뽐내고 있다. 곧이어 서로를 진하게 끌어안으며 달달한 ‘반전’ 브로맨스를 자랑하기도.
또한 김명수와 이태환이 귀여운 ‘현실 형제’ 케미를 발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인다. ‘어부바’ 장면을 촬영하기에 앞서 “이겸이 대리 왔습니다~”라고 능청스럽게 장난을 거는 이태환과, “승차감 아주 좋아”라고 맞받아치는 김명수의 유쾌한 우애가 보는 이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본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던 어사단과 비리 세력 손병호(김병근 역), 박주형의 맞대면 촬영 현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쉬는 시간 도중 웃음꽃을 피우며 김명수와 함께 춤을 추는 손병호를 보자, 안내상(장태승 역)이 “옛날에 많이 노셨던 분이다. 제대로 노셨어”라고 장난을 치며 웃음보를 터트린 것. 그런가 하면 박주형은 이이경(박춘삼 역)과의 반전 케미를 자랑, 애교 섞인 말투로 “나도 밝은 거 하고 싶어. 안 맞아!”라고 투정을 부리며 본방송에서는 찾아볼 수 없던 밝은 매력으로 안방극장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설렘 지수를 최대로 끌어올렸던 김명수와 권나라(홍다인 역)의 키스 신의 비하인드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권나라가 추위를 호소하자, 김명수가 그녀의 양팔을 쓰다듬어주며 다정하고 든든한 ‘오빠미’를 발산한 것. 카메라가 켜지자 두 사람은 애틋한 로맨스에 단숨에 녹아들기 시작, 달콤한 명장면을 완성하며 안방극장의 ‘심쿵’을 자아내고 있다.
이처럼 ‘암행어사’는 다채로운 케미를 터트리는 주, 조연 배우들의 완벽한 시너지로 ‘꿀잼’ 드라마를 완성하며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2TV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 메이킹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