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으로! 깡으로!" "부활하자! 라이온즈!" 원기찬 대표이사, 5일 선수단 격려 [오!쎈 경산캠프]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1.02.05 15: 43

원기찬 삼성 라이온즈 대표 이사가 5일 경산 볼파크에서 올 시즌 준비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선수단을 방문해 격려했다. 
원기찬 대표이사의 선수단 사랑은 각별하다. 
대표이사 부임 후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한 커피 트럭 이벤트를 마련할 뿐만 아니라 연봉 5000만원 이상의 선수를 대상으로 기본형, 목표형, 도전형 등 세 가지 옵션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뉴타입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원기찬 대표이사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3차전에서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전력 질주를 예로 들며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을 강조했다. 
1,2차전 모두 내준 다저스는 3차전에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승리를 연출했다.  
베츠의 전력 질주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베츠는 애틀랜타 선발 카일 라이트의 1구째를 때려 3루 선상으로 보냈다. 애틀랜타 3루수 요한 카마고가 잡아 1루로 던졌고 간발의 차이로 아웃 선언이 됐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원심이 번복되면서 다저스는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고 1회에만 11득점을 올리며 애틀랜타를 15-3로 격파했다.
마지막으로 원기찬 대표이사가 선창하고 선수단이 후창하는 방식으로 "악으로! 깡으로!", "부활하자! 라이온즈!"라는 구호를 외치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원태인(투수)은 "사장님의 말씀 가운데 '혼연일체'를 강조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끈끈하게 뭉쳐 가을 야구의 꿈을 이루자고 하셨다"고 전했다. 
또 "사장님께서 '열심히 하다 보면 성과가 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선수들을 위해 여러 부분에서 많이 도와주셨다. 사장님께서 도와주신 만큼 저뿐만 아니라 선수들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은 욕심이 크다"고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