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훈이 솔직 담백한 매력을 선보였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모비딕’에는 ‘한류스타 성훈 (feat.양희)과 함께한 데이투 데이투 첫 데이투’라는 제목으로 ‘제시의 쇼!터뷰’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인터뷰 진행자인 제시는 성훈을 소개하며 “(대본에) 이병헌, 이민호 뒤를 잇는 한류스타라고 써져있다”라고 언급했고, 이를 들은 성훈은 어찌할 바를 모르며 “사실 한류스타라는 말을 몇 년 전부터 듣긴 했는데 저는 꾸준하게 회사의 언론 플레이라고 대답한다. 나는 한류스타라고 생각해 본 적이 한 번도 없다”라고 겸손하게 대답했다.
본격적인 인터뷰를 이어가던 도중 성훈은 수영 선수 시절에 대해 떠올리며 “선수 생활할 때 가장 좋았던 성적이 전국 대회 신기록 한 것이었다”라고 말한 후 “기록경기다 보니 피지컬이 점점 떨어지면서 기록이 머물러 있었다.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더라. 은퇴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는데 박태환 씨의 기록을 보고 혼자 그만두기는 외로울 것 같아서 친구랑 같이 그만뒀다”라며 수영을 그만두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배우로 전향 후 첫 작품 오디션에서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에피소드를 전하며 “같이 회사에 있던 동생이 드라마 오디션을 보러 가는 자리에 따라간다는 느낌으로 갔다가 (됐다). 운이 정말 좋았다”라고 말해 제시를 깜짝 놀라게 했다. 제시와 함께 데뷔 드라마 속 임수향과의 수중 키스신을 다시 본 성훈은 “수향이에겐 미안하다. (물속에서) 누군가 한 명이 뒤집히면 그 사람은 물 다 먹는다”라며 레전드 키스신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했다.
성훈은 자신이 출연 중인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관련해 “초반에는 나래와 친했는데 요즘엔 시언이 형과 기안84와 자주 본다”라고 말했으며, 한동안 화제를 불러 모았던 박나래와의 열애설에 대해서는 “그렇게 해프닝으로 끝났다”라며 말을 아꼈다. 또 지금은 일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어서 전혀 결혼 생각이 없다고 밝혔으며, 목숨을 걸만한 사람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고 고백했다.
반려견 양희에 대해 성훈은 “양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임시 보호를 하려고 처음 데려왔는데 입양자가 안 나타났다. 한 달 정도 데리고 있다 보니 정도 들고, 양희 상태를 잘 알다 보니 입양하게 됐다”라며 양희와의 인연을 맺게 된 계기를 전했으며, 제시의 반려견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강아지 전용 케이크를 뚝딱 만들어 내는 스위트한 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hylim@osen.co.kr
[사진] 유튜브 채널 ‘모비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