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정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5일에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강세정이 허영만과 인왕산 맛집 기행을 함께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인왕산의 식객으로 배우 강세정이 출연했다. 허영만은 "그동안 너무 큰 사람들을 모셨는데 아담한 분이 오셔서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강세정은 "나는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라고 설레했다.
두 사람은 부암동 옛 골목을 걸었다. 허영만은 "인왕산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서 괜찮은 맛집이 있다"라고 안내했다. 두 사람은 초밥과 김치어묵우동이 유명한 부암동의 일식집을 찾았다.
허영만은 "초밥 좋아하나"라고 물었다. 강세정은 "일본에서 잠깐 유학 생활을 했다. 간단하게 먹을 수 있고 맛있고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광어초밥을 주문했다. 이에 강세정은 "따뜻한 탕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며 김치어묵우동을 함께 주문했다.
일식집 사장은 박수를 치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사장은 "박수를 치면 손에 열이 올라와서 달라붙지 않아서 잘 만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장은 정성스럽게 초밥을 만들기 시작했다.
강세정은 "광어초밥에 살짝 소스가 있다"라고 물었다. 이에 사장은 "쯔유가 있다. 안에 있는 건 시소라는 일본식 깻잎이다"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초밥먹는 급수가 있다. 고급은 생선에 간장을 묻힌다"라고 말했다.
초밥을 맛 본 허영만은 "여긴 생선을 좀 두껍게 썬다. 밥하고 아주 잘 어울린다"라고 말했다. 사장은 "생선의 종류에 따라 밥양이 달라진다. 흰 살 생선은 밥양을 좀 많이 넣고 부드러운 생선은 밥양을 좀 적게 넣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강세정은 "예전에 초밥의 종류를 좀 다양하게 먹고 싶어서 초밥을 먹을 때 밥 양을 줄여달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 근데 굉장히 화를 내시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허영만은 "화낼 얘길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영만은 "가수 하다가 연기를 하는 건가. 그럼 둘 다 끼가 있어야 되지 않나. 스스로 끼가 있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강세정은 "가수는 운이 좋았고 연기는 노력인 것 같다"라며 "이번 드라마를 들어가면서 초보 정형사 역할을 맡았는데 도축장에 가서 발골 체험도 했다. 원래는 소로 해야하는데 돼지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강세정은 "운동을 좋아한다. 줌바도 한다"라며 줌바를 설명하며 스텝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영만은 "사람들이 싸인해달라, 사진찍어달라 하지 않나"라고 물었다. 이에 강세정은 "그 정도로 알아보시진 않는다"라고 웃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