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팀의 강세 속에서 한국팀의 자존심을 세운 건 담원 기아였다. 담원이 PGI.S 순위결정전 첫 날을 1위로 마무리하면서 한국 팀의 자존심을 챙겼다.
담원은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벌어진 '2021 펍지 글로벌 인비테이셔널(이하 PGI.S)' 순위결정전 1일차 C-D조 경기서 42점을 올리면서 앞서 열린 A-B조를 포함해서 순위결정전 전체 1위로 1일차를 마무리했다.
A-B조 1위였던 4AM은 38점으로 2위로 밀려났다. 3위와 4위는 중국팀 TSG와 티안바 e스포츠가 38점과 3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담원의 경기력은 매치1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첫 매치부터 25점을 올리면서 쭉쭉 치고나갔다. 매치2에서도 젠지와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이면서 2위를 차지, 킬포인트 3점을 포함해 9점을 추가하면서 중간집계에서 34점으로 4위까지 순위를 수직상승시켰다.
전반부에 비해 기세가 살짝 꺾였지만 담원은 매치3에서 킬포인트 6점을 추가해 40점으로 순위결정전 1위로 뛰어올랐다. 담원은 매치4에서 2점을 추가했지만 1일차를 42점으로 끝내면서 중간 순위를 1위로 마감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