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 탈락’ 주효상, 홍원기 감독 “현역도 떨어져서 위로...올해 입대할 계획”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6 10: 32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 감독이 상무 입대에 실패한 주효상(24)을 위로했다.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키움의 1차지명을 받은 주효상은 어느덧 지난해 프로 5년차 시즌을 마쳤다. 시즌 종료 후 군 복무를 위해 상무에 입대 신청을 한 주효상은 1차 서류전형을 통과했지만 아쉽게 지난 3일 발표된 최종 합격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지난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인터뷰에서 “어제 직접 전화를 해서 위로를 했다. 일단 현역으로라도 일찍 군대를 갔다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아쉬워했다. 

키움 히어로즈 주효상. /sunday@osen.co.kr

주효상은 지난 시즌 63경기 타율 1할9푼(84타수 16안타) 7타점 OPS .534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게다가 팀에 주전급 포수가 2명(박동원, 이지영)이나 있다보니 출전 기회를 잡기도 쉽지 않다. 선수 개인에게도, 팀에도 지금 시점에 군대를 갔다 오는 것이 좋은 상황이다.
홍원기 감독은 “지금 코로나19 때문에 현역으로 가기도 힘들다. 벌써 한 번 떨어져서 위로를 해줬다. 일단 한 번 더 시도해보고 안되면 올해 시즌을 소화해야할지 고민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걱정했다. 자칫 잘못하면 주효상의 커리어 계획은 물론 키움의 시즌 구상도 어그러지기 때문이다.
한편 임병욱은 다행히 상무에 최종합격했다. 홍원기 감독은 “임병욱은 상무에 합격해서 다행이다. 몸 건강히 부상 없이 잘 갔다왔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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