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가 아침식사X운동X요리까지 완벽한 자취생활에, 막걸리를 우유처럼(?) 원샷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원더걸스 멤버 소희가 일상을 공개한 가운데 가족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꺼냈다.
자취생활 7년차, 올해로 서른살이 된 소희는 '서른살'이라는 멘트가 나오자 "제목 왜 이렇게 했어요"라며 제작진을 원망했다. 이 날 소희가 눈 뜨자마자 하는 일은 관절 운동. 또 눈에 인공눈물을 넣고, 따뜻한 차를 마셔 보는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박나래와 장도연은 "건강 많이 챙기시네", "소희씨 100살까지 살겠네"라며 놀렸다.
아침 식사를 준비 해놓고, 안소희는 한 참 멍을 때렸다. 이에 박나래와 장도연은 "어디 언짢으신거 아니죠?"라고 했고, 소희는 "아니다 아침 여유를 즐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침 식사를 한 시간 반에 걸쳐 끝냈다.
이어 소희는 요즘 빠져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바로 비즈공예와 약과. 소희는 "약과에 꽃혔다"며 "브랜드별로 맛이 다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꾸덕꾸덕해서 목에 막히는 맛이 있다(?)"며 약과 사랑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오후가 되자 소희는 필라테스와 사이클, 수중러닝을 선보였다. "약과먹고 운동하고, 술먹고 운동한다"며 솔직히 말했다. "왜 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묻자, 소희는 "일찍 가수활동을 시작해서, 그 외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며 "다른 데에서 채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경험이 부족하다는데,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하나" 라고 이야기를 꺼내자, 소희는 "나래바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절대 안돼!"라고 극구 반대했다.
이날 안소희는 언니를 초대해서 김치전과 제육볶음 막걸리를 먹였다. 이에 박나래는 "우유만 먹는 줄 알았는데.. 막걸리를 우유처럼 먹네"라고 놀렸다. 6살 차이나는 친언니와 이야기 나누던 중, 자매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소희는 6살 차이 친언니에 대해 "뭐든 많이 의지가 된다. 친구이자, 언니이자, 엄마다"라며 언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빠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아빠도 어린 나이에 딸 둘을 기르다보니까, 완전 딸 바보가 됐다"라며 "아빠도 엄마같은 아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빠 그렇게 산을 타고, 운동을 하는데 왜이렇게 팔다리가 가늘어 지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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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