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희, 폭풍눈물.. 엄마같은 언니X딸바보 아빠 "생각하면 눈이 빨개져" [어저께TV]
OSEN 최정은 기자
발행 2021.02.06 06: 52

소희가 친언니와 아빠에 대한 속내를 밝히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자취생활 7년차, 올해로 서른 살이 된 소희의 솔직 담백한 일상이 그려졌다. 

'올해로 서른살'이라는 멘트가 나오자 소희는 "제목 왜 이렇게 했어요"라며 제작진을 원망했다. 이 날 소희가 눈 뜨자마자 하는 일은 건강챙기기. 박나래와 장도연은 "건강 많이 챙기시네", "소희씨 100살까지 살겠네"라며 놀렸다. 
소희는 아침 식사를 준비 해놓고, 한 참 멍을 때렸다. 이에 박나래와 장도연은 "어디 언짢으신거 아니죠?"라고 했고, 소희는 "아니다 아침 여유를 즐기는 것"이라고 답했다. 아침 식사를 한 시간 반에 걸쳐 끝냈다.
오후가 되자 소희는 필라테스와 사이클, 수중 러닝을 선보이는 등 폭풍 운동을 했다. "약과 먹고 운동하고, 술 먹고 운동한다"며 솔직히 말했다. "왜 이렇게 열심히 사냐"고 묻자, 소희는 "일찍 가수활동을 시작해서, 그 외에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경험이 부족하다는데, 어떻게 경험을 하게 해줘야 하나?"라고 이야기를 꺼냈고, 소희는 "나래바 가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에 무지개 회원들은 "절대 안돼!"라며 극구 반대했다. 
한편, 소희는 친언니를 초대해서 김치전과 제육볶음 막걸리를 먹였다. 이에 박나래는 "우유만 먹는 줄 알았는데.. 막걸리를 우유처럼 먹네"라고 놀렸다. 6살 차이나는 친언니와 이야기 나누던 중, 자매는 눈물을 왈칵 쏟았다. 소희가 추위와 싸우던 장면이 생각 난 것.
소희는 6살 차이 친언니에 대해 "뭐든 많이 의지가 된다. 친구이자, 언니이자, 엄마다"라며 언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아빠에 대해서도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아빠도 어린 나이에 딸 둘을 혼자 기르다보니까, 완전 딸 바보가 됐다"라며 "아빠도 엄마같은 아빠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아빠 그렇게 산을 타고, 운동을 하는데 왜이렇게 팔다리가 가늘어 지지?"라며 눈물을 보였다.
또 "아빠랑 언니 얘기만 하면 눈이 빨개진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소희의 하루를 지켜본 나혼산 멤버들은 "내가 키운 것도 아닌데, 잘 자란 조카 보는 느낌"이라며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말했고, 그 말에 또 다시 소희는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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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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