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진숙 역 44세 김보경, 11년 암투병 끝 사망..서태화·서유정 "떠난 것 몰라" 애도[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1.02.06 16: 36

배우 김보경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김보경은 지난 2일 사망했다. 고인은 11년간 암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출신인 김보경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극과를 졸업한 뒤 지난 2001년 영화 '친구'로 데뷔했다. 당시 밴드 레인보우의 진숙을 연기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영화 '어린 신부', '북촌방향', 드라마 '학교4'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김보경

김보경은 투병 중인 2012년에도 KBS2 드라마 스페셜 ‘아모레미오’와 MBC 드라마 ‘사랑했나봐’ 등에서 열연했다.
김보경
이 같은 비보가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 및 많은 네티즌들은 김보경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태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친구'라는 영화를 통해 만난 진숙 역을 했던 김보경 배우가 우리 곁을 떠났네요. 이렇게 아파한 것도 모르고 떠난 것도 몰랐네요. 죄송하고 안타깝습니다"라며 "좀 더 주위를 잘 둘러보며 살아야겠습니다. 보경아 잘가. 가서 만나자"라고 추모했다.
서유정 역시 인스타그램에 "사랑해요 사랑해요 너무 사랑해요 그리고 너무 미안해요.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럽고 너무 기가 막혀서. 멍했다가 울다 지치다가 그랬네요 난 언니가 이렇게 된게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 전화하면 나 위로 해주면서 기쁘게 나한테 기도해주면서 내 전화 받을거 같아"라고 털어놨다.
서유정은 "용서해줘 나 살기 나 힘들다고 이렇게 될 때까지 모르고 지나친 날 용서해줘. 너무너무 보고싶고 너무너무 그립고 너무너무 만나고 싶어"라며 "너무 너무 그립고 많이 반성해 내가 언니 꼭 만나러 갈게. 꼭 언니 거기선 언니가 좋아하는 연기 많이 하고 언니가 너무 사랑하는 하나님 곁에서 사랑만 받고 살아 연기하면서 당신을 알게되어서 난 영광 이었어요 가족분들을 지켜주세요"라고 애통함을 드러냈다.
한편, 고인은 부산추모공원에 안치됐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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