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FA 최대어 바우어, 다저스와 계약...3년 1억200만 달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06 05: 12

대반전이다. 사이영상 수상자 트레버 바우어가 뉴욕 메츠가 아닌 LA 다저스와 계약한다. 
미국 ESPN은 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와 트레버 바우어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MLB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도 "바우어의 결정은 몇몇 사람들을 놀라게 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고향과 챔피언에게 가고 있다"며 다저스와 계약 소식을 전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3년에 1억 200만 달러를 보장받는 계약이다. 2021시즌 4000만 달러, 2022시즌 4500만 달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는 역대 단일 시즌 최고 연봉 기록이다. 연평균은 3400만 달러, 게릿 콜의 연평균 3600만 달러와 비슷하다. 

바우어는 매년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바우어와 다저스는 3년 계약에 합의했다. 1년 후와 2년 후에 각각 옵트 아웃이 있다"고 전했다. 
하루 전인 5일까지만 해도 바우어의 행선지는 메츠가 유력했다. 바우어의 에이전트인 레이첼 루바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2팀까지 줄었다”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자 현지 언론들도 뉴욕 메츠와 LA 다저스의 최종 2파전으로 바우어 영입전이 펼치고 있다고 전하며 메츠 쪽으로 무게를 실었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메츠가 계약기간 3~4년에 연평균 3000만 달러의 게약을 제시했다”며 메츠와 합의했다고 오보를 전하기도 했다.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바우어와 메츠가 꾸준히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다저스 역시 여전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상 밖의 팀이 등장하지 않는 이상 두 팀이 최종 경쟁팀들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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