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민상이 전원 먹방을 이끌어 내며 타로점 운세를 한방에 뒤집었다.
지난 5일 방송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 삼시몇끼 전국택배맛집 편’에서 유민상은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과 함께 지난주에 이어 전국 팔도의 맛집에서 택배로 배달 온 음식들로 맛있는 먹방을 펼쳤다.
이날 유민상은 새해 시작과 함께 타 방송에서 유명한 역술가에게 사주를 본 것을 이야기하며 “올해 여자가 끊이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하지만 동생들은 들은 척도 아니하며 먹을 것에만 집중해 웃픈 웃음을 안겼다.
첫 요리는 파주에서 온 돼지갈비와 부산에서 온 완당이었다. 가위바위보로 요리사 정하기에 나선 뚱4는 요리 똥손 유민상이 패배하자 결사반대와 함께 무효를 선언했다. 정작 유민상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언제든지 요리할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지만, 결국 게임 리셋과 함께 방송 조작에 나선 동생으로 인해 고배를 마셨다.
점심식사 이후 뚱4는 타로 전문가와 함께 2021년 운세를 점쳤다. 이에 유민상은 지난해 타로점에서 최악의 운수를 뽑았던 악몽을 소환, “이번에도 안 좋게 나오면 가만두지 않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덕분에 ‘유밉상’이라는 경고와 함께 성격을 고치라고 조언받아 모두를 폭소케 했다.
하지만 유민상의 2021년은 지난해에 이어 썩 좋지 못했다. 올해 의지해야 하는 인물로 뽑힌 김준현은 그를 피해 도망가는 형국이었고, 김민경에겐 ‘스트레스이자 절망 같은 존재’라는 점괘를 받았다. 하지만 유민상은 저녁식사에 앞선 쪼는맛 룰렛에서 전원 먹방을 뽑아내며 “타로는 재미일 뿐!”이라는 외침과 함께 긍정의 기운을 마음껏 발산했다.
이처럼 유민상은 타로점 운세와 별개로 룰렛 미션에서 거짓말처럼 ‘전원 먹방’에 당첨, 앞으로의 2021년을 운수대통의 운세로 한방 역전 시키며 될놈될의 이미지를 뽐냈다. 또한 요리왕을 원하지만 모두가 반대하는 요리 X손의 캐릭터도 확실하게 구축하며 캐릭터 부자의 면모와 함께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