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 털어낸 문승원, "이닝 올리고 실점 줄인다"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6 13: 34

“통증은 없다.”
문승원이 제주도에서 순조롭게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1일 본격적으로 2021시즌 준비에 들어간 문승원은 몸 상태를 80~90%까지 끌어 올렸다. 본 캠프는 2월부터 시작됐으나, 문승원은 1월부터 일찌감치 제주도에서 몸을 만들고 있었다.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스트레칭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2019시즌 26경기 등판해 11승 7패, 평균자책점 3.88을 기록했던 문승원.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두는 기쁨을 맛봤으나 이듬해 아쉬운 마음으로 시즌을 마쳐야 했다. 팀은 9위로 떨어지고 문승원 개인 성적도 6승 8패, 평균자책점 3.65에 그쳤다.
불펜과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작년 기억에 머물러 있을 수 없는 노릇. 문승원은 “팀 성적이 안좋은 게 더 안타까웠다”면서 “올 시즌에는 많은 이닝을 책임지고 실점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몸 상태도 좋다. 문승원은 지난해 10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으면서 동료들보다 먼저 시즌을 종료했다. 그는 5일 불펜 투구를 하고 “절반 정도의 힘으로 30개 정도 던졌다. 통증은 없다. 몸 상태는 80~90%까지 올라온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문승원은 “현재 회복 속도면 금방 몸을 만들 수 있다. 트레이닝 코치님들 덕분이다.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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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5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SK 와이번스 하재훈과 문승원이 러닝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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