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차트 최강자로 알려진 ‘잔나비’가 6년의 무명 시절을 보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오는 7일 방송 예정인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홍대 앞 인디뮤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그중 ‘음원 깡패’로 불리는 밴드 ‘잔나비’가 무려 6년 동안 무명생활을 했다고 밝혀 시선을 집중시켰다.
2014년 데뷔한 잔나비는 “데뷔 후 6년간 버스킹을 했다”며 “백화점, 회사 앞 등 사람이 모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갔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버스킹 당시 판넬을 만들어서 SNS 홍보를 했다”며 “100명이 좋아요를 누르면 그중 한 명은 공연을 보러 오겠지 생각했다”고 힘겨웠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또한 잔나비는 20명 이상 모이면 어디든 가서 무료 공연을 해주는 ‘배달왕 잔나비’ 콘텐츠를 펼쳤던 일화도 전했다. 배달 오류(?)가 생겨 공사 중인 중학교 강당에서 공연하는 등 다사다난했던 무명 시절 에피소드를 밝혔다고. 이 외에도 각종 작은 무대를 섭렵하며 쌓은 잔나비만의 내공을 공개했는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잔나비의 토크 실력에 모두가 놀랐다는 후문이다.
명불허전 잔나비의 무대 뿐 아니라 평소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아 보기 힘들었던 잔나비만의 입담을 가감 없이 보여 줄 SBS ‘전설의 무대-아카이브K’의 ‘홍대 앞 인디뮤직’ 편은 오는 7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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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