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주현 응급실 위급상황..이태곤·김보연 모자의 과한 포옹 ‘박주미 표정관리 실패’(‘결혼작사’)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1.02.06 13: 48

‘결혼작사 이혼작곡’ 이태곤-박주미-김보연이 충격의 4회 엔딩 이후, 기막힌 ‘응급실 쓰리샷’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TV CHOSUN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극본 피비(Phoebe, 임성한), 연출 유정준, 이승훈, 이하 ‘결사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무엇보다 ‘결사곡’은 다양한 연령층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풍성한 이야기를 이끌며 매주 주말 밤을 공감으로 물들이고 있다.
특히 지난 4회에서는 갑작스러운 골프 라운딩도 화목하게 즐기는 신유신(이태곤) 가족의 모습이 담겼다. 우연히 골프장의 주인이자 동네 오빠였던 판문호(김응수)를 만난 사피영(박주미)의 시어머니 김동미(김보연)는 반가워했고, 이를 본 신기림(노주현)은 질투심을 느꼈다. 무엇보다 웃으면 오빠라고 부르기로 약속한 김동미가 신기림과 함께 코믹영화를 감상하던 중 갑자기 신기림이 심장발작을 일으켰지만 이를 외면하는 행동으로 소름 끼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이와 관련 이태곤과 박주미, 김보연이 슬픔과 충격, 그리고 오열의 컬래버를 펼친 ‘응급실 쓰리샷’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 중 신기림이 쓰러진 뒤 곁에 있던 김동미와 함께 응급실로 이동, 신유신과 사피영까지 병원으로 달려온 장면. 신유신은 신기림의 위급한 상황이 믿기지 않는 듯 슬픔을 띤 얼굴로 눈물을 흘리고, 사피영은 너무 놀란 채 얼어붙었다. 또한 김동미는 영화관에서의 우는 건지 웃는 건지 모를 그로테스크한 모습에서 눈물의 여왕으로 변신, 오열을 터트린다.
더욱이 통곡을 하던 김동미가 아들인 신유신의 품에 폭 안겨 얼굴을 파묻는 과한 포옹으로 기묘한 투샷을 자아내는 것. 모자의 격한 포옹에 포커페이스인 사피영 마저 표정 관리를 하지 못해 경악하면서, 신유신의 효자 모드 장착이 새로운 파란을 불러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태곤과 박주미, 김보연의 ‘위급상황 속 신家네 총출동’ 장면은 지난 1월에 촬영됐다. 환한 웃음으로 인사를 건네며 등장한 배우들은 곧바로 리허설에 들어갔던 상태. 김보연이 자신이 쓰러질 때 붙잡지 말라고 말하자, 장난기가 폭발한 이태곤이 몸을 비키면서 현장이 한바탕 웃음바다를 이뤘다. 하지만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고, 금세 감정에 몰입한 세 배우는 극에 달한 눈물 연기를 펼쳐 현장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또한 바로 직전까지 함박웃음을 보였던 박주미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이태곤과 김보연을 경계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긴장감 넘치는 장면이 완성됐다.
제작진 측은 “지난 4회에서 시청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한 ‘충격 엔딩’의 주인공 김보연의 미스터리함이 5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태곤, 박주미, 김보연이 열연한 응급실 장면 이후 많은 것이 달라진다. 꼭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지담 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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