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조두팔, 데이트 폭력 고백 "내 인생 최악, 그냥 죽고 싶어"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06 15: 25

유튜버 조두팔이 남자 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조두팔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람이 과거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도 날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아닌 기대하며 만남을 가졌고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고 밝혔다.
조두팔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미래 계획하고 동거까지 하고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기댈 수 있는 사이였고 이젠 나에겐 그 사람이 전부일 만큼 없으면 안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고, 자꾸만 신뢰가 깨지는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다 깨져버렸다”고 말했다.

조두팔 인스타그램

이어 조두팔은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며 “그런데도 놓치기 싫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싶었던 것 같고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퉃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고 덧붙였다.
조두팔은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내게 폭력을 했다.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나도 원망스럽고 그 사람도 너무 밉다. 그냥 죽고 싶었다. 그 외에도 말 못할 만큼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그냥 말하기 싫다.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고 말했다.
조두팔은 메이크업, 먹방 등의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유튜버다. 구독자 약 40만 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3살 연상의 남자 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한편, 조두팔이 올린 데이트 폭력 고백 글은 현재 SNS에서 삭제된 상태다. 남자 친구와 함께 한 사진들 역시 모두 삭제됐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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