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가수 팀, 2년 만에 전한 소식이 깜짝 결혼.."힘들 때 지켜준 사람"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02.06 15: 51

가수 팀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결혼식을 미룬 끝에 결실을 맺은 것.
팀은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말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팀이 SNS에 글을 올린 건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오랜만에 올린 글이고, “코로나로 인해 다들 많이 힘드실텐데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다. 오랜만에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여러분들에게 저의 진심을 담은 한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고 밝혀 궁금증을 높였다.

가수 팀이 지난 5일 결혼했다. OSEN DB

팀이 오랜만에 전한 소식은 ‘결혼’이었다. 팀은 “개인적으로 사랑이라는 것을 새롭게 깨닫는 여정 동안, 행복할 때 뿐만 아니라 어렵고 힘들 때에도 제 곁을 지켜준, 또 그로 인해 사랑을 다시 새롭게 고백할 수 있게 해 준 사람과 오늘 결혼합니다”고 밝혔다.
팀에 따르면 사실 결혼식은 지난해 6월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미뤄졌다.
팀은 “코로나로 인해 계속 미뤄지게 되면서 개인적으로 우선 순위를 재정비하는 시간들이었다. 어려운 시간들이었지만 결혼 또한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며 “물론 사랑하는 모두와 함께 결혼식을 올리면 좋았겠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 제일 중요한 건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고 함께 삶을 시작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팀은 “그래서 오늘 밤 11시 직계가족들만 모시고 결혼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소수의 가족들만 참여하고 못 오는 가족분들은 영상을 통해서 참여하려 한다”며 “언젠가 코로나가 종식되어 온 가족과 친구들이 모여 행복하게 먹고 웃으며 다 같이 기념할 수 있는 그날이 오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팀은 “오늘의 새로운 시작은 여러분들의 사랑과 응원 없이는 할 수 없었단 것을 고백하며 정말 감사드린다.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팀의 결혼 소식에 동료들도 축하했다. 베이비복스 출신 배우 간미연과 배우 수현, 김호영 등이 팀의 결혼을 축하하며 두 사람의 앞날에 꽃길이 가득하길 응원했다.
팀은 2003년 1집 ‘사랑합니다’로 데뷔했다. 감미로운 목소리와 훤칠한 비주얼로 많은 사랑을 받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각종 뮤지컬, 연기 등에 도전했고, OST 참여와 유튜브 활동 등을 이어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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