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포수’ 후루타, 배팅볼 투수로 캠프 도우미…혼신의 174구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06 15: 39

 일본프로야구에서 ‘명포수’로 활약한 후루타 아츠야(55)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스프링캠프에 임시 코치로 합류해 배팅볼 투수로 훈련을 도왔다. 
일본 매체 ‘데일리스포츠’는 6일 후루타 임시코치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훈련에서 아오키, 우치카와, 무라카미 상대로 배팅볼 투수로 분투했다고 전했다. 
우치카와와 무라카미는 후루타가 던진 배팅볼을 때려 홈런 타구 4개씩을 기록했다고 한다. 후루타는 현역 시절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고생했다. 후루타는 "진통제를 많이 갖고 왔다”며 “진통제가 있어서 많이 던질 것이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진] 데일리 스포츠 홈페이지

후루타는 커터와 체인지업도 던지며 전력을 다했다. 후루타는 가와카미 겐신으로부터 커터를 배웠고, 체인지업은 야마모토 마사의 도움으로 익혔다고 한다. 후루타는 제구가 잘 된 배팅볼을 던진 후에 웃는 얼굴로 모자를 벗어들고 성취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이날 오전 훈련에는 불펜 포수를 맡아 투수들의 피칭 훈련을 돕기도 했다. 이시카와(41)와 무려 14년 만에 배터리를 이뤄 공을 받아줬다. 후루타는 “이시카와의 공을 받기 위해 미리 기다렸다”고 반겼고, 총 34개의 불펜 피칭을 받다가 이시카와의 예리한 슬라이더를 뒤로 빠뜨리기도 했다. 후루타는 “잡을 수 없다니 슬라이더가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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