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약 42만 명을 보유한 유튜버 조두팔이 남자 친구에게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유튜버 조두팔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해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남자 친구 생겨서 연애하는 조두팔’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하면서 당시 88일째 연애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더 충격으로 다가온다.
조두팔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사람이 과거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고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 지금도 날 사랑해주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고 예전과는 다른 모습에 기대아닌 기대하며 만남을 가졌고 그 만남은 내 인생에서 제일 최악이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조두팔은 “결혼까지 생각할 정도로 미래 계획하고 동거까지 하고 서로에게 애틋한 만큼 기댈 수 있는 사이였고 이젠 나에겐 그 사람이 전부일 만큼 없으면 안될 만큼 소중한 사람이었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에 대한 불신이 커져만 갔고, 자꾸만 신뢰가 깨지는 행동들로 인해 어느새 그 사람에 대한 신뢰도가 다 깨져버렸다”며 “반복되는 거짓말들과 캐면 캘수록 나오는 충격적인 일들로 인해 어느새 난 많이 지쳐있었고 여자 관련된 일이라는 게 너무 싫었다”고 밝혔다.
이어 조두팔은 “그런데도 놓치기 싫었던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냥 그 사람을 믿고 싶었던 것 같고 현실을 인정하기 싫었다. 이런 일들이 있을 때마다 몇 번 다퉜고, 다투면 다퉃수록 그 사람의 손버릇이 점점 심해져만 갔고 결국엔 최악의 상황까지 가버렸다”고 설명했다.
조두팔은 “그 사람은 내가 폭력을 제일 싫어하고 어렸을 때 무슨 일을 당했는지 알고 있음에도 이별을 말할 때마다 내게 폭력을 했다. 결국 이런 상황까지 오게 한 나도 원망스럽고 그 사람도 너무 밉다. 그냥 죽고 싶었다. 그 외에도 말 못할 만큼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지만 그냥 말하기 싫다. 지금 내 인생은 정말 최악이다”고 말했다.
‘남자 친구 생겨서 연애하는 조두팔’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할 때만 해도 두 사람은 알콩달콩 사랑을 키웠다. 조두팔의 팬들로부터 ‘수박’이라고 불리는 남자 친구는 “제가 좀 더 많이 좋아한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조두팔은 “저희 서로 굉장히 좋아한다. 안 밝히려고 했다. 남자 친구에게 피해가 갈 수 있기 때문이었는데,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4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조두팔은 데이트 폭력을 당하고 남자 친구의 거짓말에 신뢰가 깨져 더 이상 만남을 이어갈 수 없음을 밝혔다. 조두팔의 SNS에 올라온 남자 친구에 대한 게시물과 데이트 폭력을 고백했던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아직 유튜브에 업로드 된 남자 친구 공개 영상은 남아 있는 상태다. 팬들은 이 영상에 “너무 걱정된다”, “괜찮은거냐” 등의 안부를 물으며 조두팔을 걱정하고 위로했다.
한편, 조두팔은 유튜브에서 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일상 브이로그, 메이크업, 먹방, 몰래카메라, 성형수술 후기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