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만이 연이은 악재로 힘들어 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윤주만과 김예린 부부의 일상이 그려진 가운데 윤주만의 연이은 악재로 김예린이 개명을 제안했다.
이날 윤주만은 전립선염에 이어서 낙마 사고로 인해 팔 깁스를 했고 지쳐서 누워 있었다. 그때 소속사 대표가 윤주만에게 전화를 걸었다. 소속사 대표는 "안 좋은 소식이 있다. 이번에 들어가는 작품이 있었는데 그 작품에 처음 제안했던 배우가 따로 있나보다. 그 배우가 작품을 하겠다고 했다더라. 다음 작품을 준비해보자"라고 말했다. 그 역할은 윤주만이 꼭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던 역할.
윤주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립선도 나은 줄 알았는데 안 좋고 말에서 낙마하고 원했던 역할까지 취소가 돼 버렸다. 기분이 묘하고 착잡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아내 예린은 "내가 이름을 바꾸고 나서 잘되지 않았나. 그래서 오빠도 이름을 바꾸자고 했는데 왜 싫다고 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이에 윤주만은 "그 이름을 어떻게 쓰나"라고 말했다. 예린이 얘기한 이름은 '윤빈'이었다.
윤주만은 "빈은 이름이 너무 많다. 원빈도 있고 현빈도 있다"라고 말했다. 예린은 "3대 빈 어떠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급기야 예린은 팥을 가져와서 집안 곳곳에 놓고 윤주만에게 팥을 뿌렸다.
예린은 "이름을 빈으로 하든지 팥을 뿌리자"라고 말했다. 이에 윤주만은 "그럼 뿌려라"라고 말했고 이 말에 예린은 열심히 팥을 뿌려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예린은 윤주만에게 빨간색 속옷을 입히고 바늘로 손가락을 찔러 액운 막기 대작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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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