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가 오은영 박사와 딸 모아에 대해 상담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오은영 박사와 상담에 나섰다.
이날 모아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김미려는 딸 모아를 달래 식탁에 앉혔다. 정성윤은 "모아 초등학교 입학식이 얼마 안 남았다"라고 말했다. 김미려는 모아에게 "초등학교 가는 기분이 어떤가 설레지 않나"라고 물었다. 하지만 모아는 묵묵부답이었다. 정성윤은 "모아는 사고 싶은 거 없나"라고 물었지만 역시 모아는 대답이 없었다.
정성윤은 딸 모아와 아들 이온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줬다. 김미려와 정성윤은 점점 더 말이 없어지는 모아를 걱정했다. 김미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요즘 모아를 볼 때마다 걱정이 많이 된다. 옛날에는 자신의 생각도 잘 표현했는데 최근에는 새로운 사람을 만날 때도 인사를 안 하고 우리에게 표현을 잘 안한다. 앞으로 초등학교에 가야하는데 선생님,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을지 걱정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결국 정성윤과 김미려는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와 만났다. 오은영은 모아를 보자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모아는 역시 대답하지 않았다. 오은영은 모아를 이해하며 "이렇게 소통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은 정성윤과 김미려와 먼저 이야기를 나눴다. 김미려는 "내가 사람들한테 알려진 직업이다 보니까 밖에 나가서 항상 예의를 지키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정성윤은 "딸이 눈치를 많이 본다"라고 걱정했다.
김미려는 모아에게 있었던 사건을 이야기했다. 과거 키즈카페에서 모아와 어떤 아이가 부딪혔는데 김미려는 사람들이 뭐라고 할까봐 모아가 아닌 다른 아이를 걱정했다는 것. 김미려는 "그 생각만 하면 아직도 미안하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이 모습을 본 하희라는 "우리 딸 윤서도 낯을 가렸다. 우리 아이다보니까 아이가 예쁘다고 사람들이 윤서를 안았다. 조용해서 괜찮은 줄 알았는데 뒤에서 보니까 애가 울음을 꾹 참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더라"라고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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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