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곡' 김보연, 노주현 죽음에 "나 원망 마"..이태곤에 미소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1.02.07 06: 51

김보연이 노주현 죽음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신기림(노주현)이 죽자 신유신(이태곤)에게 미소짓는 김동미(김보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기림(노주현)은 김동미(김보연)와  영화관람 중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괴로워하는 신기림을 외면한 김동미는 밖으로 나와 남편이 쓰러졌다며 119를 불렀고 신유신(이태곤)에게 연락해 이 사실을 알렸다. 신유신과 사피영(박주미)은 곧장 병원으로 달려왔지만 신기림은 사망했다.

김동미는 장례식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사피영에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고 신문에서 신기림 부고 소식을 접한 모서향(이효춘)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했다. 모서향과 만난 후 김동미는 조문 온 판문호, 소예정과 마주했다. 김동미는 "코미디 영화 보시다 돌아가셨다. 살고 싶지 않다"며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김동미는 사람들이 없는 화장실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을 지으며 본색을 드러냈다. 장례식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동미는 "그렇게 챙겼는데.. 노력한 보람도 없이...애쓴 보람도 없이 어떻게 살라고.."라며 또다시 신유신 품에 안겨 오열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사피영은 신유신에게 "오늘 밤 내가 어머니와 자겠다"며 지아와 함께 집으로 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동미는 "다 가라"며 혼자 집에 남았고 혼자 남은 김동미는 신기림의 사진을 보며 "원망마라. 내 덕에 몇 십년 더 사셨잖냐. 난 잘못 없어. 어차피 죽을 운명이었어. 최선을 다했으니까"라며 웃었다.
다음날 신유신은 아침 일찍 김동미를 찾아갔고 김동미는 힘든 척하며 신유신과 마주했다. 신유신은 바람쐬러 나가자고 제안했고 김동미는 신유신이 없는 곳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신유신은 김동미에게 "기운내라. 나도 있고 지아랑 지아 애미도 있다. 아버지 충분히 잘 사시다 가졌다. 그걸로 위로를 삼읍시다. 우리"라며 김동미의 손을 잡았다. 김동미는 "자신 없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신유신은 "당분간 내가 데리고 다녀야겠다. 많이 놀랐지? 이제부터 나 믿고 살아라"라며 또 다시 김동미 손을 잡았고 김동미는 "그래야겠다"고 대답했다. 
사피영의 친구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니네 시어머님이지? 누가 보면 오해하겠다"라며 사피영에게 전했다. 집으로 돌아온 김동미는 자신을 걱정하는 신유신을 떠올리며 행복해했다.
한편 부혜령(이가령)은 판사현(성훈)에게 "이번 한번은 용서하겠다. 대신 어떤 여잔지 데리고 와라. 어쩜 사과 한번을 안 하냐. 결혼 생활해보니까 달콤한 사랑보다 깊은 정이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든다. 정말 힘들다. 당장 정리하고 끝낼 생각이었는데.. 어머니 때문에 마음 돌렸다"고 이야기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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