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미려, 오은영에 딸 모아 상담 "선택적 함구증 가능성 있어"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1.02.07 06: 52

김미려와 정성윤 부부가 오은영 박사와 상담했다. 
6일에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김미려, 정성윤 부부가 딸 모아에 대한 고민으로 오은영 박사에 상담을 요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성윤과 김미려는 육아멘토 오은영 박사에게 딸 모아의 상담을 요청했다. 모아는 처음에는 말 한 마디도 하지 않았다가 점점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정성윤과 김미려 역시 이 모습을 카메라로 뿌듯하게 바라보기 시작했다. 

오은영은 "걱정했던 것보다 모아의 에너지가 좋다. 하지만 처음 만나는 상황에 대한 긴장감이 너무 높다"라며 "모아는 선택적 함구증에 가능성도 있다. 밖에 나가서 말을 하도록 요구 받는 상황에서 말을 안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모아는 굉장히 예민하다. 같은 말도 친절하고 부드럽게 하면 괜찮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서 날카롭게 얘기할 수 있다. 목소리 톤에 약간의 차이를 기가 막히게 알아차리고 얼어버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오은영은 "아이가 지나치게 주도적이다"라며 "자신이 편안한 방향으로 가지 않으면 불편해한다. 괜찮다고해도 얘한테는 먹히지 않는다. 하지만 예외도 있다. 동생과의 관계에서는 착한 아이다. 동생을 도와줘야 한다는 걸 알고 있다. 동생이 원하면 모든 것이 무력해진다"라고 이야기했다. 
하희라 역시 이에 공감하며 "어릴 때 첫째가 약했다"라며 "며칠 전에 둘째한테 얘기했다. 나는 너와 오빠를 똑같이 사랑한다고 얘기했다. 근데 오빠가 약해서 관심을 더 가진거라고 이야기했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모아에 대한 솔루션을 처방했다. 오은영은 "공감능력이 중요하다"라며 "가족, 부모 자식간에 공감이 중요하다. 갈등이 있을 땐 말을 따라하고 공감하는 게 중요하다. 갈등을 줄이는데 많이 도움이 된다. 이걸 배워야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말로 표현한다"라고 조언했다. 
김미려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선생님 말씀을 잘 들어서 모아가 학교 생활 즐겁고 재밌게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저녁 김미려는 정장을 입고 오은영으로 변신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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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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