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이어 밀워키도 추신수에 관심 “1루수로도 활용”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1.02.07 08: 34

 추신수(39)가 새로운 팀을 찾게 될까. 이번에는 밀워키 브루어스가 언급됐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로버트 머레이는 7일(이하 한국시간) “밀워키가 추신수에 관심을 갖고 있는 팀 중 하나다. 그들은 추신수를 1루수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추신수는 다양성을 증가시키기 위해 1루수 연습을 하고 있다. 추신수는 통산 커리어에서 우투수 상대로 타율 2할8푼9리 OPS .883을 기록했다. 몇몇 내셔널리그 팀에서 그를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SB네이션의 ‘브루 크루 볼’은 밀워키의 추신수 관심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매체는 로버트 머레이의 트윗을 인용해 “베테랑 외야수겸 지명타자 추신수가 새로운 포지션 1루수 연습으로 다재다능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 시즌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없을 것을 고려하면, (1루수 연습은) 그에게 관심을 가질 팀이 늘어날 수 있는 현명한 일이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추신수가 ‘출루 머신’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통산 출루율이 .371이고, 2020시즌을 제외하고 출루율이 .323 이하로 떨어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단축 시즌) 2020시즌에는 많은 타자들과 마찬가지로 뛰어나지 못했다. 그러나 추신수가 2021시즌에 출루율 .370을 기록해도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관심에서 계약까지 먼 길이 되겠지만, 추신수가 밀워키에서 그것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추신수는 2019시즌 660타석에 들어서 .265/.371/.455를 기록했고, 24홈런을 때렸다. 
매체는 “추신수는 외야에서 매우 좋은 수비수는 아니었다. 커리어 통산 -68 DRS를 기록했다. 1루수 연습을 한다면, 팀은 그를 다른 방식으로 라인업에 기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추신수는 우익수, 좌익수, 1루수의 세 가지 포지션으로 뛸 수 있는 우수한 타자가 될 수 있다. 밀워키에서 1루수 키스톤 히우라, 우익수에서 아비사일 가르시아와 플래툰 옵션이 가능하다. 추신수는 우완 투수에 통산 138wRC+, 좌완 투수에 통산 91wRC+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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