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가수 송가인의 위력이 극장가에서도 발휘될지 주목된다.
가수 송가인의 인생 첫 영화 ‘송가인 THE DRAMA’(송가인 더 드라마)가 개봉 일자를 오는 11일로 확정한 가운데, 전국 100여 개의 메가박스 메인 홍보자리에 예고편 및 포스터가 대거 등장했다. 트로트계뿐만 아니라 극장가까지 사로잡은 것.
코로나19로 콘서트장에 가지 못하는 상황이 오자, 팬들은 콘서트 무비 ‘송가인 THE DRAMA’에 많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송가인의 콘서트를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해 제작된 ‘송가인 THE DRAMA’는 송가인의 첫 번째 단독콘서트 ‘가인이어라’의 실황, 어디서도 본 적 없는 미공개 영상, 그리고 송가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 2019년 다시금 꽃피운 송가인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는 리와인드 스토리.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2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는 콘서트장 못지않은 현장감. 코로나로 인해 송가인의 콘서트를 직관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고화질 스크린과 압도적인 5.1 채널 음향으로 실제 공연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코로나 사태뿐만 아니라 물리적 거리, 티켓 매진 사태 등으로 지금껏 송가인의 콘서트를 한 번도 즐기지 못한 팬들에게 둘도 없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비하인드 스토리 및 심경 고백. 송가인은 본인의 첫 단독 콘서트 ‘가인이어라’를 관람하며 어디서도 밝히지 않았던 준비 과정에 대한 솔직담백한 소회를 담았다. “콘서트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즐겼던 것 같아요”라며 노래 하나만 바라보고 우직하게 걸어온 이야기를 풀어냈다.
‘송가인 THE DRAMA’는 오는 9일부터 메가박스 홈페이지에서 사전예매 가능하다. 1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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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포켓돌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