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5년 차’ 로맥, 새 외인 르위키의 든든한 ‘맥형님’ [오!쎈 제주캠프]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02.07 15: 22

“좋아. 아주 좋아.”
SK 와이번스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6)이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로맥은 7일 오전부터 부지런히 뛰어 다녔다. 동료들과 함께 내야 펑고 등 열심히 훈련을 받았다. 특히 에너지가 넘친다. 

SK 와이번스가 1일 오후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SK 와이번스 로맥이 미소를 짓고 있다. /sunday@osen.co.kr

본인의 움직임에도 집중하고 있지만, 동료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훈련 분위기를 띄워준다. 그는 한국말로 ‘좋아, 아주 좋다”고 끊임없이 외친다.
어느덧 KBO 리그 5년 차다. 손발도 잘 맞는다. 새로운 동료 내야수 최주환과 ‘케미’도 좋다. 야수, 투수 모두 잘 지낸다. 장난도 잘 친다.
로맥은 2017년 대체 외국인 타자로 KBO 리그에 온 이후 5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초반에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중반 이후 장타 생산 등 타격적인 면에서 제 몫을 해줬다. 올해에도 중신 타선에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의 지난 시즌 성적은 139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32홈런 91타점이다. 
올해 더 잘 해보고자 하는 각오가 크다. 로맥은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면서 “KBO리그 장수 외인으로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구단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는 타격 실력뿐만이 아니다. 새로운 외국인 투수들의 KBO 리그, 한국문화 적응도 도와야 한다. 로맥은 아티 르위키에게 자신은 ‘맥형님’이라고 웃으며 알려주기도 했다. 그러면서 “르위키에게 한국과 미국 야구의 차이를 알려주고 한국 문화 적응을 도와주겠다”고 책임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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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2일 제주도 서귀포시 강창학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열고 훈련을 진행했다.SK 와이번스 로맥이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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