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달러 제안' 퇴짜 맞은 메츠, ‘꿩 대신 닭’ 오도리지 노릴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1.02.07 18: 42

FA 선발투수 최대어 트레버 바우어를 놓친 뉴욕 메츠가 새로운 선발투수를 찾아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7일(한국시간) “바우어를 놓친 메츠는 여전히 선발투수 보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최대어로 볼만한 선수는 더 이상 시장에 남아있지 않지만 주목할만한 투수들이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겨울 프란시스코 린도어, 카를로스 카라스코, 제임스 맥캔, 트레버 메이 등을 영입한 메츠는 바우어 영입으로 뜨거운 스토브리그에 화룡점정을 찍으려 했다. 하지만 다저스(3년 1억 2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금액(3년 1억 500만 달러)을 제안했음에도 바우어가 다저스를 선택하면서 계획이 어그러졌다. 

[사진] 제이크 오도리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투수 중 가장 주목을 받는 투수는 제이크 오도리지, 제임스 팩스턴, 타이후안 워커 정도다. 이중 오도리지는 통산 성적만 보면 바우어와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통산 9시즌 205경기(1190이닝) 75승 64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오도리지의 통산 성적은 9시즌 195경기(1042⅓이닝) 62승 56패 평균자책점 3.92로 큰 차이가 없다. 
MLB.com은 “오도리지는 바우어보다 훨씬 적은 금액에 3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4경기 등판하는데 그쳤지만 커리어 내내 안정적인 2-3선발투수로 활약했다. 다만 많은 팀들이 오도리지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메츠가 그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이어서 메츠가 영입할 수 있는 선발투수로는 팩스턴, 워커, 리치 힐 등이 언급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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