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강승연, '모텔 몹쓸짓' 매니저 폭로→"아닌 분들 피해 입을까 걱정" (인터뷰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1.02.07 21: 50

'미스트롯'과 '트롯 전국체전'을 통해 얼굴을 알린 트로트 가수 강승연이 22살에 겪은 충격적인 고백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격적인 상황에 극단의 생각까지 했다고 밝힌 그가 이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스러운 마음도 내비쳤다. 
강승연은 지난 5일 공개된 푸하하TV '심야신당'에 출연했다. '심야신당'은 배우에서 무속인으로 전향한 정호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승연은 2018년 전국노래자랑 인천 미추홀구편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이후 TV조선 '미스트롯'과 KBS2 '트롯 전국체전'에 출연하며 가수로 활동을 이어갈 의지를 보였다. 

강승연 SNS

강승연은 가수로 활동하면서 겪었던 충격적인 경험을 털어놨다. 강승연은 "가수를 하겠다고 해도 도와주시는 분이 없었다. 집안 형편도 안 좋고 부모님이 사이도 안 좋고 해서 혼자서 일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노래도 부르러 다니고 회사도 많이 만났다"라면서 "그런데 너무 그 회사에서 술자리로 그런게 많았다..'내가 이걸 왜 해야하지? 나는 하고 싶은 걸 하려고 왔는데'란 생각이 들었다"라고 안타까운 과거를 떠올렸다. 
'심야신당' 방송화면
특히나 강승연은 행사를 하면서 겪은 충격적인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제대로 된 엔터가 아니라 매니저 1:1 계약 이런게 많았다. 어쩔 수 없이 말도 안 되게 멀리 떨어진 행사장에 모텔 같은 데에서 지내야 할 때도 있고, 그런 상황에서 맞딱뜨리는 새로운 상황들이 있더라"고 떠올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강승연은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강승연은 "제 나이가 22살 이었다. 너무 무서워서 뛰어내릴까 높은 곳에서 차라리 뛰어내리는 게 낫겠다란 생각을 했다. 너무 무서우니까"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호근은 "놀랍고 더럽고"라고 공감을 표했고, 옆에서 이를 듣고 있던 개그맨 황영진도 "아직도 그런 나쁜 사람들이 있다는 게 믿기 힘들다"라고 토로했다.
강승연은 유튜브 출연 이후 파장에 대해 OSEN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지금 자극적인 기사들이 너무 많이 나가고 있다"라며 "당황스럽다"라고 솔직한 심경에 대해 전했다.
'심야신당' 방송화면
당황스러운 이유는 발언의 화제성도 생각지 못한 부분이었지만 자신의 이야기 때문에 피해를 보는 관련 없는 사람들 때문. 그는 "다른 피해자들이 생길까 걱정된다. 일했던 다른 분들에게 연락이 가고 있다. 괜히 아닌 분들까지 피해보는 것 같아 너무 당황스럽다"고 전하며 조심스러운 마음에 대해 드러냈다.
강승연은 '미스트롯'에 이어 '트롯전국체전'에 출연하며 관심을 받았다. 제주 대표로 출연한 강승연은 3라운드까지 진출했다. 강승연은 '애가타'로 애절한 감성을 보여줬지만 안타깝게 4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1997년생으로 올해 나이 25살인 강승연이 가수로 활동하기 위해 겪었던 충격적인 사연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과 위로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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