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에서 인소부부, 소이현과 인교진이 출연해 결혼의 로망과 현실을 전하며 새로운 집도 깜짝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새로운 대세부부 인교진과 소이현이 출연했다.
이날 제작진은 결혼에 진심인 2030 워너비 부부 사부의 실제 청첩장을 전했다. 바로 결혼장려 원앙부부 인교진과 소이현이었다. 모두 "최수종 하의라, 차인표 신애라에 이어 완전히 세대교체가 됐다"고 하자 두 사람은 "오해와 진실 뭐 이런게 있다, 우린 그렇게는 아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멤버들은 두 사람에게 결혼의 운명을 직감하는지 궁금해했고, 인교진은 "처음엔 결혼할 상대라 생각 못 해, 처음 만났을 때 소속사 동료로 이현이 고등학생이었다"고 했다. 소이현은 "지금 안지 20년 됐다, 서로 연애사도 공유하던 친한 오빠동생 사이였다"면서 "처음 본 순간부터 운명을 느끼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0~15년 이상 지인으로 지냈다는 두 사람, 인교진은 "드라마 상대역으로 만나, 키스신도 있었다, 몇 번 있었는데 마지막 키스신에서 애정표현을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연애시기를 묻자 소이현은 "연애는 안 했다, 결혼하자고 먼저 얘기했고 결혼 준비하며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바로 양가 부모님께 전화도 드렸다는 두 사람. 하지만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다며 현실 조언을 안겼다. 소이현은 "10년 동안 싸울 일도 없었는데 결혼 준비하면서 내가 알던 사람이 맞나?"라며 사기라고 생각들 정도였다고.
그러면서 인교진은 "서로 다른 환경에 살아왔기에 마찰이 있는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 다툼과 마찰에 겁먹지 말라, 모두가 그렇다"며 결혼 장려부부다운 조언을 전했다.
분위기를 몰아, 두 사람이 최근 이사했다면서 방송최초로 새로운 집을 공개했다. 먼저 커플요가를 함께 했고, 인교진이 망가진 모습에 소이현은 깔깔 웃었다. 그러면서도 너무 멋있다며 남편 사랑을 보였다. 인교진은 "내가 망가져도 아내가 웃으면 좋다"고 하자, 모두 "이래서 부부하나봐"라며 부러워했다.
소이현은 "다 때려치고 잠깐 혼자만 있고 싶다 느낀 적 있어, 애가 셋이라 육아, 집안일에 답답하다가도 남편과 아이들이 웃고 행복한걸 보면 내가 저거 보려고 내가 사는거지 느낀다"면서 "피로를 모두 덮고도 남는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그러면서 부모가 되는 거죠"라 말했다.
그 사이, 두 사람의 귀여운 딸 하은과 소은이 귀가했다. 세배타임에 이어 함께 식사시간을 가졌다.멤버들은 어떤 사람과 꼭 결혼해야하는지 묻자, 두 사람은 "말이 잘 통하는 사람, 내 속 얘기를 다 털어놓아도 창피함이 없는 사람"이라면서 "민낯의 나를 드러내는게 쉽지 않지만 이 사람이라면 괜찮은, 어떤 포장없이 나의 모든 걸 보여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고 말했다.
소이현은 "남편한테 나의 치부, 힘들고 아픈 부분 얘기한지 얼마 안 됐지만 하고나니 너무 편했다"면서 서로에 대해 친구같은 사람이라 말했다. 부부는 이 세상에 온전한 내 편이 있는 것이라고. 그러면서 "싱글라이프도 좋지만 커플 라이프도 너무 좋다"며 결혼 장려부부다운 멘트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소이현은 "가족은 더 단단하게 묶여있는 느낌, 시부모님때문에도 오빠랑 살기도 한다"고 했고인교진도 "나 역시 딸을 보며 내 아내도 누군가의 딸이라 느끼며 더 잘해줘야겠다 느낀다"며 서로의 부모님을 통해 더욱 가족이란 끈이 단단해졌다고 했고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내게 했다. 특히 두 사람의 천생연분 같은 모습에 차은우는 눈물까지 왈칵 흘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예고편에선 '펜트하우스' 시즌을 몰고 온 배우 이지아와 김소연, 유진의 출연을 예고하며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2 초읽기를 예고해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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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