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쏜다'에서 첫 평가전이 시작된 가운데, 큰 점수차로 참패했다.
7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쏜다'에서 새 시즌을 알렸다.
이날 축구에서 농구로 새롭게 시즌이 변경된 가운데, 감독으로 허재가 등장했다. 허재는 "지난 1년 반 동안 무지하게 참았다. 돌이켜 보니 한 게 없더라. 딱 한 골 넣었다"며 셀프디스로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허재는 "아무리 그래도 내가 농구 대통령인데 어떻게 축구를 하냐 했었다. '뭉쳐야 쏜다'를 한다길래 하기로 했다"며 합류 비화를 전하면서 NBA 자료까지 요청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허재는 "나는 정환이와는 다르다. 나는 우승을 두 번이나 했잖아. 2년 만에 감독 컴백이다"며 감독에 대한 자부심도 전했다.
이때, 현주엽이 코치로 등장했다. 이에 허재는 "나 진짜 바지감독이냐"며 깜짝,모두 "허재 잡는 현주엽이 코치로 왔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 가운데, 감독에서 선수로 컴백한 안정환이 등장하자, 그의 예상치 못한 입단에 모두 깜짝 놀랐다. 안정환은 "안 하면 가만 안둔다고 하지 않았냐"고 남다른 입담으로 등장, 김용만과 김성주는 "사실 출연을 고사했을 것, 축구와 농구 근육은 다르다고 했다"고 전했다.
아랑 곳 하지 않고 안정환은 "그나저나 괜찮겠어요?"라면서 "날 길들인 사람은 혜원이와 히딩크 감독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 판 재밌게 돌아가겠구나"며 흥미로워했다.
이에 허재는 "정환이도 을왕리 맛을 좀 봐야한다"며 복수를 예고하자, 안정환은 "알았으니까 회식이나 가자"며 지지 않았다. 허재는 "일단 정환이부터 벌금내라, 얜 말을 안 들을 것 같다"면서 "벌금기준은 내 기분에 따라 낸다"며 기싸움을 이어갔다.
안정환은 현주엽에게 타깃을 돌리며 "넌 여기 무슨 일이냐"고 물어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현주엽은 섭외 전화를 받자마자 안정환이 뛰는지 질문했다고. 현주엽은 "안정환 합류 중요해, 사실 맺힌게 있다"면서 "난 축구할 때 몸 풀다가 지쳤다"고 했다. 이에 안정환은 "너 엄청 배려해줬던 것"이라 억울해했다.
그러면서 자신을 타깃으로 삼자 안정환은 "선수는 팀을 옮기고 싶으면 나가면 된다"고 했으나 모두 "들어오기 쉬어도 나가기 쉽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라이온킹 이동국이 등장하자, 안정환은 "너도 와? 아예 축구부를 다 부르지 그랬냐"며 놀라워했다.
이동국 역시 섭외전화에서 안정환이 뛰는지 물어봤다고. 기승전 안정환이 됐다. 이동국은 "선수가 돼서 당하는 모습 보고 싶다"고 하자, 안정환은 "네 거나 해라, 남 당하는거 생각하지 마라"며 경계했다.
이에 멤버들은 "90년대 후반 대한민국 축구를 책임진 두 사람, 쉽게 보기힘든 투샷이다"며 흥미로워했다.
사실 이동국은 재시와 재아가 빨리 은퇴하고 '뭉쳐야찬다' 들어가라고 했다며, 두 딸의 귀여운 압박이 있었다고 했다. 허재는 "동국이도 몇 번 촬영하면 왜 거기서 허당짓하고 뭐하냐고 그럴 것, 나도 집에서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배구선수 방신봉에 이어, 홍성흔 선수가 등장했다. 이어 쇼트트랙 김기훈 선수가 등장, 그리고 이형택도 차례로 도착했다.
뒤이어 김병헌도 등장, 안정환은 "병현이 오면 제가 나가겠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모두 김병헌에게 "농구 룰을 아냐"며 의심, 안정환은 허재를 향해 "형 코가 많이 작아지셨다, 위축되셨냐"고 눈치를 살폈고 허재는 "많이 위축됐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여홍철이 등장하자 허재는 "포지션은 뭐로 해야해?"라며 당황, 모두 "네가 제일 싫어하는게 농구 아니었냐"고 하자, 여홍철은 "농구 안고 배구"라며 말을 바꾸었다. 이에 배구 선수가 발끈하자 모두 "여기서 종목 얘기 잘 해야한다"며 서로 눈치를 살폈다.
계속해서 김동현이 등장, 반가운 김동현의 등장에 웃음 꽃이 피웠다. 김동현은 선수가된 안정환을 보며 "이제 같은 입장, 같이 배우는 것"이라며 안정환을 자극해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으로 유도선수 윤동식이 등장, 진짜 파이터 등장에 자동 기립했다. 경기하면서 한 번도 기절한 절 없다는 말에 김동현은 "난 경기시작 후 눈 깜빡하면 경기종료, 기억이 안 난다"면서 "함성소리와 상대편이 뛰어다니는거 보고 졌구나 느껴, 전광판에 내가 모르는 장면이 나오더라"며 웃픈(웃기고도 슬픈)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경기장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버스 안에서 모두 "농구 이름은 다 '스'로 끝나지 않나, 상암 어쩔스와 불낙스 중 고르자"며 이름을 정하기로 했고, '불낙스'가 결정되자 모두 "처음 이기면 불낙으로 회식하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상암 불낙스를 위한 전설의 농구장을공개했다. 첫 평가전을 앞두고 2021 시즌 유니폼도 공개하면서 첫 회부터 유니폼을 주자, 안정환은 "이건 아니지, 축구때랑 너무 다르다 섭섭하다"면서 "대우가 달라, 진짜 팀 창단한 것 같다,우리도 출정식이나 좀 해주지"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창단식을 위해 전원에게 유니폼이 지급됐고, 시작부터 풀 셋팅했다. 특히 안정환이 농구 유니폼을 입고 등장하자 모두 "정환이 이렇게 안 어울릴 수가 있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동현은 허재의 농구 번호인 9번을 입고 나왔고, 허재가 이를 눈여거 봤다. 이를 눈치챈 안정환은 자신의 번호인 19번에 대해 "9번 허재는 농구계의 하나다"며 빠르게 감독 허재에게 태세전환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허재호 출정식을 위한 대형 박 터트리기에도 안정환이 한 손으로 이를 터트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때, 가수 김민교의 깜짝 등장으로 '마지막 승부' OST를 불렀고 농구 대잔치 분위기의 흥을 끌어올렸다.
창단식이 끝나자마자 제작진은 첫 경기가 준비됐다며 상대팀 슬로우팀이 등장했고, 갑자기 첫 평가전이 시작됐다. 매년 열리는 아마추어 대결에서 작년 준우승을 받았다는 말에 멤버들은 깜짝 놀랐다.
갑작스레 열린 첫 평가전에 허재는 당황하며 난감해했다. 당장 멤버들의 포지션을 정해야하는 상황. 허재는 감독답게 중심을 잡았고, 급하게 경기계획을 브리핑했다. 이후 첫 평가전이 시작됐다. 상암 불낙스에 첫 골이 예상된 가운데, 홍성흔이 바스켓 카운트로 첫 득점했다.
더욱 파이팅이 넘친 경기가 이어졌고 허재가 작전타임을 짰다. 벌써 슬로우팀에 5점이나 뒤쳐진 상황. 허재는 작전을 얘기했으나 모두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난감해했다.
무사히 전반전을 마칠 수 있을지 주목됐다.
이동국이 선수교체됐다. 모두 이동국에게 기대했으나 이동국은 자신이 자유투가 된지도 몰라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자유투 득점에 바로 성공하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럼에도 점수가 계속 저조하자, 허재는 다시 작전타임을 울렸고, 멤버들에게 "정환이 감독일 때 제일 강조했던 것 토킹이 제일 중요하다"면서 "수비 매칭을하며 수비를 맡아야해, 서로 대화를 통해 포지션을 맞춰야한다"고 빠르게 전했다. 그러면서 90초밖에 없는 작전타임에 허재는 "다음 타임은 한 3분 줘야할 것 같다"며 진땀을 뺐다.
급기야 25대 4로 점수차가 확 벌어졌다. 다시 허재가 흥분하며 작전을 전하자 모두 "내가 만난 감독 중 제일 무서워, 감독님 무섭다"고 하자 허재는 "쏘리쏘리"라며 그림으로 작전을 전하며 자상 모드로 변신했다.
김용만은 "옛날 을왕리때 생각해라, 우리가 가장 안 되는 것이 뭐냐"고 묻자 허재는 "다 안 돼, 나도 우울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참패가 될지 걱정하며 하프타임 1분 동안 작전을 설명했고, 후반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농구 풋내기인 멤버들은 자리 위치도 잘 못 찾으며 어리둥절했다. 김동현이 자유투까지 기회가 주워졌으나 득점에 쉽지 않았고 급기야, 39대 4로 점점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이때, 김병헌이 첫 3점 득점에 성공했고 7점으로 점수를 올렸다. 점수는 낮지만 첫 3점 슛 성공에 모두 웃음을 되찾았다.
안정환은 슛을 쏘던 중 다리에 쥐가났다며 근육경련을 호소했고, 모두 그이 '파닥 슛'에 폭소하며 "재밌다"고 흥미로워했다. 안정환이 슈팅 후유증에 힘들어했으나 모두 "정환이 형도 농구복 입으니 그냥 사람이네, 평민이다 평민"이라며 놀리기에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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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뭉쳐야쏜다' 방송화면 캡쳐